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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이···이혜훈에 “광녀” 마차도에 “이것도 광녀”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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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이···이혜훈에 “광녀” 마차도에 “이것도 광녀”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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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방송 캡처 올리며 “광녀” 발언
“미쳤다는 게 아니라 지나치다는 뜻” 주장
이한우 국민통합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한우 국민통합위원 페이스북 캡처.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 발탁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광녀”라고 적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앞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통합위 양극화해소분과 위원으로 임명된 이한우 위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폭언 의혹 이혜훈 거쳐 간 보좌진 87명’이라는 방송 캡처를 올리고 “狂女(광녀·미친 여자라는 뜻)”라고 적었다.

이 위원은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을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를 게재하며 “이것도 狂女. 나라 안팎에서 광녀들 난리구나”라고 썼다.

이 위원은 통화에서 “‘광’은 미쳤다는 뜻이 아니라 정도가 지나치다는 뜻”이라며 “두 사례 모두 정치를 위해서라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보좌진에게 똥오줌을 못 가린다느니, 죽이고 싶다느니 한 얘기를 보면 과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3일 이 위원장이 “(이 후보자는) 통합의 대상은 아니다. 스스로 물러나길 택하는 것이 좋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 위원장 말처럼 이 후보자 문제는 국민 통합에 저해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민 통합 명분을 들며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 통합”이라며 “이번에 각료 지명이나 인사에 있어서 참으로 고려한 게 많다는 점을 생각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이한우 위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을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를 게재하며 “이것도 狂女. 나라 안팎에서 광녀들 난리구나”라고 썼다. 페이스북 갈무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이한우 위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을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를 게재하며 “이것도 狂女. 나라 안팎에서 광녀들 난리구나”라고 썼다. 페이스북 갈무리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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