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나래 SNS |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직 변호사가 실형 가능성까지 언급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SK법률사무소의 장현오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나래 총정리] 박나래가 사과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박나래가 받고 있는 각종 혐의를 실형 위험도 점수(100점 만점)로 분석했다.
장 변호사는 우선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근로감독관이 개입하면 형사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라며 50점을 부여했다.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액수에 따라 다르지만 약 70점 정도로 볼 수 있다. 통상 감옥에 바로 보내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떠오른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해서는 “초범일 경우 집행유예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80점 전후로 실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점을 더하느냐 빼느냐는 본인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이 해당 사안에 방조범이나 공동정범으로 엮일 가능성도 언급하며, 감정 싸움이 극단으로 치달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 매니저 측이 주장한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여부가 핵심”이라며 75점을 매겼고, 차량 내 특정 행위 논란에 대해서는 “성희롱은 형사 범죄라기보다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30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장 변호사는 “문제는 각각의 혐의를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합범으로 묶어 판단한다는 점”이라며 “현재 상태로 갈 경우 징역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화해와 합의의 길이 멀어질수록 갈등은 격화되고, 추가 폭로가 이어질 수 있다”며 조속한 사태 수습을 조언했다.
또한, 현재 상황을 ‘치킨게임’에 비유하며 합의를 강력히 조언했다. 장 변호사는 “감정 싸움이 격해져 폭로전으로 치달으면 결국 변호사들만 돈을 벌게 된다”며 “매니저들은 1~2억 원을 챙길지 몰라도, 박나래는 실형이나 집행유예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수 있다. 이성적으로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박나래는 전 매니저 2명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전 매니저 측 역시 특수상해, 횡령, 명예훼손 등으로 박나래를 고발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양측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으로, 박나래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두 번째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