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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선발 생각하고 있습니다…화요일 던지면 엔트리서 뺄 것"→이숭용 감독이 밝힌 SSG 선발진 구상 [인천공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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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선발 생각하고 있습니다…화요일 던지면 엔트리서 뺄 것"→이숭용 감독이 밝힌 SSG 선발진 구상 [인천공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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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어느 정도 증명하지 않았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부상자가 많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잘했다. 자신감은 올라오지 않았을까 싶다"며 "올해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SSG는 지난해 75승65패4무(0.536)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불펜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비록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불펜이 돋보였다면 올해는 그걸 그대로 가져가면서 선발, 타격, 수비까지도 욕심을 내려고 한다. 좀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무리캠프에선 성과가 좋았다. 선수들을 보면 다들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잘 수행하고 있다.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올 시즌도 재밌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을 낮게 평가하는 게 더 좋다. 감독 입장에선 좀 더 자극이 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나도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며 "사령탑 부임 이후 이제 세 번째 시즌인데, 조금씩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업그레이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SG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선발대는 먼저 19일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고, 선수단 본진은 23일 출국한다.

이번 캠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투수들의 성장이다. SSG는 5선발을 어느 정도 정한 상태이지만, 김광현, 김건우, 아시아쿼터 다케다 쇼타의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베테랑 김광현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숭용 감독은 "광현이가 책임감이 있는 선수라 지난해 주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다"며 "광현이와 미국에 가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만, 5선발로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광현이도 좀 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광현이는 화요일에 던지면 (등판 이후) 광현이를 엔트리에서 뺄 생각이다. 열흘 동안 휴식을 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트레이닝 파트, 투수코치와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다케다와 김건우에 대해서는 "아마도 다케다는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고,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건우도 마찬가지"라며 "그래서 여섯 번째 선발과 일곱 번째 선발, 많게는 여덟 번째 선발까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조만간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SG는 지난달 6일 드류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버하겐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SSG 구단 관계자는 지난 12일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하는 단계인데,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계약 도장 절차가 여전히 남았다. 최대한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에 지장이 없도록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숭용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해) 좀 조심스럽긴 한데, 조만간 발표하지 않을까"라며 "아마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