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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개 비판에… 이란 대통령 “하메네이 건들면 전쟁 선포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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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개 비판에… 이란 대통령 “하메네이 건들면 전쟁 선포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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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돌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돌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공개 비판을 쏟아내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하메네이에 대한 공격은 전쟁 선포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8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의 암살을 지시하거나 축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자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민과의 전면전과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의 삶에 어려움과 제약이 있다면,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적대감과 비인도적인 제재”라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이란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하메네이에 대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멈춰야 할 '병든 사람'이다. 이제 이란의 새로운 지도력을 찾아야 할 때”라며 정권 교체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이란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작전에 준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정권이 예정된 교수형을 취소했다며 군사적 조치를 보류했음을 시사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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