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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박물관 특별전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 개최

프레시안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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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박물관 특별전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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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분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은 특별전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들’과 연계해 중국 영화 황제로 불렸던 배우 김염의 대표 작품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조선인 신분으로 중국 영화계 정상에 오른 김염의 대표 영화 세 편을 선보인다. 상영과 함께 김염의 후손이자 베스트셀러 ‘상하이 올드 데이즈’의 저자인 박규원 작가가 작품의 배경과 등장인물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 포스터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 포스터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김염(1910~1983)은 김필순, 김규식, 김마리아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문가 출신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망명한 뒤 상하이를 중심으로 영화배우 활동을 펼쳤다.

1930년대 초 멜로 영화에 출연하며 중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어 ‘멜로 스타’로 급부상했으나, 상하이 사변 이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일제가 요구한 친일 영화 출연을 거부했다. 이후 1934년 홍콩으로 망명해 항일 영화에만 출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염의 출세작인 ‘도화읍혈기(1931)’와 ‘야매괴(1932)’, 대표적인 항일 영화인 ‘대로(1934)’ 등 총 세 편이 상영된다.


해당 작품들은 무성영화 또는 부분 유성영화 형태로 남아 있어 관람 이해를 돕기 위해 박규원 작가가 주요 장면에 대한 해설을 함께 진행한다.

영화는 하이라이트 장면 중심의 편집본으로 상영되며, 전체 상영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1930년대 중국 영화의 제작 방식과 당시 영화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한국이민사박물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은 시립박물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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