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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 “한동훈 사과는 악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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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 “한동훈 사과는 악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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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5일째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가장 오른쪽에 조광한 최고위원이 앉아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단식 5일째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가장 오른쪽에 조광한 최고위원이 앉아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이 전날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나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과를 두고 “진정성 없는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19일 장 대표 단식이 진행되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진정성 없는 말장난에 대해 한말씀하겠다”며 “어제 사과한다는 말을 접하는 순간 악어의 눈물이 떠올랐다. 거짓 눈물 또는 위선적 행위를 이르는 말 또는 그런 행위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가슴으로 해야 한다. 영악한 머리를 앞세워 교언영색,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 빛으로 더이상 세상을 속여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사가 너무 힘든 요즘, 동료 시민들을 이제 그만 아프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장 대표에 의해 지난 8월 이후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임명된 바 있다.



이날은 2차 종합특검법 반대 및 통일교·공천 헌금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장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지 닷새째되는 날이다. 조 최고위원의 발언에 앞서 양향자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단식과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언급하며 “하나로 단결하자”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안타깝게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둘로 나뉘어있다”며 “장 대표가 단식하는 의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한 대표가 사과하는 진심 그대로를 좀 믿어줄 순 없나”라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사과 내용이 아쉽다면서도 “서로를 보듬는 따듯한 품으로 갈등을 끝내고 단결로 승리하자”고도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나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서 당을 이끌었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한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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