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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유권자 과반, 트럼프의 ‘베네수 운영’ 구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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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유권자 과반, 트럼프의 ‘베네수 운영’ 구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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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도로 명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도로 명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데 대해선 미국 유권자들의 찬반이 팽팽한 반면, 미국의 ‘베네수엘라 운영’에는 과반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13일 등록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내 목표물을 폭격하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으로 이송한 데 대해 찬성 응답이 49%로 나타났다고 이날 전했다. 반대 취지 응답은 47%로 “의견이 분분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는 89%가 해당 군사작전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86%는 반대해 “극명한 당파적 차이가 드러난다”고 WSJ는 짚었다.

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운영 구상에 대해선 반대가 과반인 57%로 찬성(3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응답자 52%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의 작전을 위해 의회의 승인을 구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의 무기한 개입이나 국가 재건 과정에 미국이 깊이 관여하는 방안에 대한 여론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WSJ는 짚었다.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3%는 ‘경제 문제 대신 불필요한 해외 이슈에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급한 국가안보 위협을 다루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42%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 쿠바 및 다른 국가들에 대해 군사행동까지 시사하며 위협한 데 대해선 ‘과도했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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