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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동훈 사과? '정치 미숙' 이상한 사람... 반성문 미진하면 가중 처벌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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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동훈 사과? '정치 미숙' 이상한 사람... 반성문 미진하면 가중 처벌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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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1월 19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민 크리에이터

- 2차 특검법 거부권 행사해달라? 개혁신당 젊은 정치인들, 빈틈 파고들어 '당청 갈등' 유도탄

- '당내용' 단식 처음 봐, 사상 최초 당내 '입틀막' 단식
- 한동훈 사과? "사과할 줄 모르나?"
- 장동혁-한동훈 '공도도망(空島政策)'의 길, 정치 초보라 그런가

- 韓 제명? 반성문 미진하면 판사들은 가중처벌
- 역대급 야당 복, 여당 골문 비어있는데 야당 자기 문전에서만 놀아
- 1인 1표제는 시대의 흐름, 부칙조항 고민할 것

- 오세훈, 온갖 폼 다 잡고 입만 열면 '이재명 정부 탓' 책임 떠넘겨
-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기와 방법 고민 중
- 홍익표, 언급되던 후보군 중 서울시장하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
- 정원오 다크호스? 성수동 '마돈나 헤어' 원장님이 '노래 좀 한다'고 했다고 전국노래자랑에서 무조건 대상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1월 19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8시 27분 지나고 있고요. 오늘 <이슈 더 인터뷰> 4부 순서는 월요일마다 이야기하는 <애기야! 정치하자!> 순서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나오셨고요. 어서 오세요.

□ 박용진, ■ 이상민 : 안녕하세요.

◆ 김영수 : 네,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 이야기 나눠볼 텐데. 먼저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이야기 해볼까요? 이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들을 했습니까?

■ 이상민 : 제가 마스크를 두고 와가지고 그냥 목소리만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색깔이 있지 않겠습니까? 파란색 민주당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노란색, 뭐 빨간색은 안 보이는데. 빨간색을 빼놓고 한다 이러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이런 말을 또 했습니다.

◆ 김영수 : 굉장히 비슷한데요?

■ 이상민 :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것을 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습니다.

◆ 김영수 :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박용진 : 맞는 말씀이죠.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가 당적과 속셈과는 무관하게 우리 모두의 대통령,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그런 의미에서, 특히나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는 '나는 노력하겠다'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는 이렇게 당파적인 색깔은 제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공유하자. 그런 의미에서 그 자리가 마련된 걸로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래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바로 '2차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바로 요구하더라고요?

■ 이상민 : 네, 그렇습니다. 조국 대표는 "원 포인트 개혁을 해야 됩니다. 제가 더 파란색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김영수 : 두 요구에 대통령이 어떤 화답할 것 같습니까?

□ 박용진 : 그런데 개혁신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주로 이런 걸 잘 하잖아요? 빈틈을 막 파고들어서 이렇게 하는 건데. 그런데 너무 2차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대통령 보고 행사하라고 하는 건 너무 속이 뻔한, 당청 갈등을 유발하겠다고 하는 유도탄이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생각해 볼게요' 하실 가능성은 제로다 생각하고요. 개헌에 대한 얘기들은 많이 나왔는데, 제 생각만 얘기하면 다른 당 대표가 얘기하시는 거에 대한 찬반을 얘기하기보다는 개헌에 대해서 한꺼번에 다 한다 이건 불가능하다. 그러면 원 포인트, 혹은 형식적으로 연속 개헌은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는 이 부분을 하고, 그다음 선거에는 이 부분을 하고 이렇게 해서 고쳐나가야 돼요. 헌법이 너무 오래됐어요. 그러나 먼저 시작해야 될 부분은 사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거다. 권력 구조만 잘 개편하면 됩니다. 그거는 이미 헌정회를 비롯한 역대 국회의장들께서 다 연구하고 자료 모아놓고 정리한 바가 있으니까. 원 포인트 권력구조 개편, 그리고 연속 개헌이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이상민 : 네, 여야 대표가 참여를 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김영수 : 장동혁 대표는 불참했죠.

■ 이상민 : 그렇습니다. 단식에 들어가면서 "안녕하십니까? 장동혁입니다. 단식 중이라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민주당의 특검법과 특검법의 무도함이 제 단식을 통해 국민께 더 강력하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제 단식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용진 전 의원님.

□ 박용진 : 아니 그런데 야당 대표의 단식이라고 하는 건,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단식도 그렇고요. 최근 들어서 황교안, 이재명 대표의 단식도 그렇고 어쨌든 대외용 정권을 향해서 각을 세우는 대립각을 세우는 거고, 리더십을 세우는 그런 과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대외용이 아니라 당내용의 단식은 처음 본다.

◆ 김영수 : '당내용' 단식 이런 걸로요?

□ 박용진 : '야당 사상 최초로 당내용 단식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거는 제명해놓고 시끄러울 것 같으니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 단식, 그리고 일종의 치고 빠지기 단식 이렇게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분이 왜 단식하지?' 이거는 어딘가 사라지고 '그래서 한동은 어떻게 할 건데?' 이 얘기만 물어보게 되는 그런 단식을 만들어 놨다고요. 그런데 당 내부에서 한동훈계 쪽에 장동혁을 비판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틀어막기 위해서 일종의 '입틀막 단식'으로도 볼 수 있는 이런 단식이에요. 왜 제가 이렇게 보느냐면 쌍특검 얘기 아니에요? 그런데 그중에 핵심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통일부 특검은 여당이 하지 안 하겠다고 거부했나? 그게 아니잖아요. '하자' 그랬는데 여당에서 사고가 터져가지고 여당의 원내대표가 물러나고 새로 뽑는 과정이 있어서 늦어져서 그렇지 '통일교 특검 하자'는 거예요. 그러면 협상은 해봐야지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고 통일교 특검 단식을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돼요. 먼저 아예 거부하는 게 아니라 하자고 얘기했으니까 협상을 하고, 협상에서 꼭지를 따야 될 때 '야당한테도 더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내가 이 부분을 원 포인트 단식을 한다' 이렇게 하면 이해가 되는데 그게 아니라 여당도 하겠다고 하는 특검을 하자는 단식을 하는 경우는 난 처음 봐요.

◆ 김영수 : 두 가지잖아요. 쌍특검이니까 하나는 공천 헌금 특검도 있잖아요? 공천헌금 특검은 받을 수 없다는 거잖아요.

□ 박용진 : 내가 볼 때 통일교 특검 하자고 그래놓고 그것만 하자면 이상하니까 그것까지 그냥 엎어서 하는 것 같거든요.

◆ 김영수 : 통일교 특검도 신천지까지 같이 포함하자는 게 여당 주장이잖아요?

□ 박용진 : 무릎 맞대고 얘기도 안 해봤어요. 각자 마이크 잡고 언론을 향해서만 얘기했지.

◆ 김영수 : 다양한 해석이 나와요. 앞서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대내용이라는 게 여당 주장이다.' 본인이 단식도 해봤지만 '지금 이재명 정부 하에서 야당 대표로서 선택할 수 있는 안 중에 하나가 이 단식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요. 여야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이상민 의원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민 : "예. 안녕하십니까? 김성태입니다. 사실상 제가 처절하게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냈습니다." 네, 김성태 의원 성대모사를 해봤는데. 저는 이 단식 투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제일 궁금합니다.

◆ 김영수 : 그런데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이야기했지만, 2017년 때도 탄핵 정국이었잖아요?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했고. 그 당시 때 드루킹 특검을 민주당, 특히 집권 여당이 받을 거라고 처음에는 예상 못 했거든요. 경찰 수사부터 '지켜보자'라고 당시 때도 얘기했고. 그 당시 때 있지 않았나요? 그 당시 때 우원식 지금 국회의장이 원내대표를 했더라고요. 그 당시 때도 우원식 원내대표가 처음에는 받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받은 거예요. 그때 혹시 생각나세요? 그때는 어떻게 해서 받게 된 거였어요?

□ 박용진 : 일단 결정적으로 원내대표가 바뀌었습니다. 홍영표로 바뀌었는데 우원식 당시 원내대표로서는 제가 그때 부대표였거든요. 임기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단식 들어가니까 할 수 있는 얘기라고 하는 게 '이거 내가 어떻게 결정을 하냐 이런 얘기를. 건강도 생각해야지' 이렇게 얘기하는 수밖에 없었고. 김성태 원내대표 본인은 몰랐죠.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도 모르고 그랬는데. 홍영표 원내대표가 돼서 두 분이 민주노총 출신, 한국노총 출신의 노동계에서 맺어진 친구 사이예요. 그런 바탕으로 해서 아이 이렇게 얘기 해 봐라... 경찰 수사로 일단 드루킹의 존재가 드러나 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저희 특검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 이런 건 있었고. 애초에 '이거는 강력하게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얘기했던 건 추미애 대표가 이끌고 있었던 당시 민주당이었기 때문에요. 그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원내대표가 바뀌었으니까 대화의 물꼬가 확 트였죠.

■ 이상민 : 국민의힘 측에서 개혁신당과의 공조는 잘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 박용진 : 글쎄요. 원래 공동 단식, 공동으로 들어가는 걸로 얘기가 오고 가고 그러지 않았나요?

■ 이상민 : 1명은 필리버스터, 천하람 원내대표요.

◆ 김영수 : 지난주요.

□ 박용진 : 글쎄요. 그거는 그러고 나서 식사하러 갔으니까.

◆ 김영수 : 국민의힘 내에서도 단식에 관련해서는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긴 해요.

□ 박용진 : 그럼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역대 야당 대표들이 처절한 투쟁 형식인 이 단식을 통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서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는 그게 아니라, 당내 입틀막용. '나를 비판하지 못한다' 이렇게 하는 당내용 단식 투쟁은 진짜 처음 봅니다.

◆ 김영수 :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동훈 전 대표 어제 사과문 발표했잖아요. 그 사과문 전체 내용 잠깐 보셨어요? 한 2분밖에 안 돼요. 그 사과는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사과할 줄 모르나?

◆ 김영수 : 사과할 줄을 모른다 이렇게 보세요?

□ 박용진 : 저렇게 하면 저게 사과인가 하는 생각이 저도 들어요. 당장 그 사과에 대해서 '좋아 우리가 고민해 볼게요.' 이렇게 입장을 밝혀야 되는 저 분들. 최고위원이나 혹은 장동혁 대표나 '아 내가 일단 혼미하니까 그 얘기 나중에 합시다' 그렇게 퉁쳐버리고 지나가잖아요. 그렇게 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요. 그리고 당원들의 마음도 얻지 못하는 거죠. 그냥 저 자주 하는 얘기인데 정치도, 인생도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그리고 물러서는 사람이 앞으로 나가요. 그런 걸 모르는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미숙함 같은 게 이번에 오히려 사과를 통해서 보인 거죠. 어떤 조작이다 그랬으니까. 조작이면 진상 규명을 위해서 수사를 하든지, 투쟁을 하셔야지 왜 사과를 해요.

■ 이상민 : 어떤 내용이 있었느냐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입니다. 정치 보복입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이렇게 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러니까 두 개예요. 사과는 한 거예요. '여기까지 오게 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라는 얘기를 했고 다시 '하지만 조작이다'라는 주장은 계속 굽히지 않은 거예요.

□ 박용진 : 조작인데 왜 사과하냐고요. 이상한 분이네. 그거 사과하면 안 되지. 조작이면 투쟁해야지. 그렇게 할 거면 단식 투쟁을 옆에서 같이 하세요.

◆ 김영수 : 여기까지 상황이 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것 같아요. 본인이 당원 게시판 본 지가 한 2년 됐나요?

□ 박용진 : 꽤 된 얘기죠.

◆ 김영수 : 그 얘기죠.

□ 박용진 : 그때 털었으면 끝날 얘기를 뭐...

◆ 김영수 : 공식적인 사과는 처음이었다고 해요. 과거 라디오나 이런 데 출연해서 전직 대표로서 이렇게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는데, 공식적으로 어제 2분 한 5초 됐나요? 밝힌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 박용진 : 자식의 허물은 애비의 허물입니다. YS가, 현직 대통령이 세상에 그렇게 얘기했다고 국민들한테 얼굴을 들지 못하는 표정으로. 그리고 아예 구속할 사안까지는 아닙니다. '반드시 구속하래이' 그래서 구속시켰다는 거 아니에요. 실제 아들인데도 그렇게 했다고요. 물론 댓글 썼다고 그래가지고 제명시키는 장동혁 대표 측의 이런 졸렬한 정치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정치도 인생도 사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고, 물러나는 사람이 앞으로 나가더라. 이 얘기를 제가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동훈 대표 전 대표와 장동혁 현 대표가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박용진 : 함께 가기는커녕 공도동망, 함께 망하지 않을까 여당의 입장으로서 드리는 말씀이기도 하고요. 저렇게 하다 보면 누가 살아남겠습니까?

◆ 김영수 : 여당 입장 말고 개인적으로 박용진 전 의원은 어떤 생각이세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정치를 오래 했으니까.

□ 박용진 : 두 분은 정치를 얼마 안 해 가지고 그럴 수 있죠. 그리고 둘 다 법률가잖아요.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스타일들인 건가 싶어요.

◆ 김영수 : 법조인이니까? 한 분은 판사고 한 분은 검사 출신이니까요.

□ 박용진 : 이렇게 잘못을 찾아내서 기소하고 하던 사람과, 그 잘못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서 가리던 그런... 정치는 사법하고 완전 다르거든요.

■ 이상민 : 그래도 사과를 했으니까 제명 처분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그대로 제명됩니까?

◆ 김영수 : 어떻게 전망해요?

□ 박용진 : 원래 판사는 저기 감형의 정상을 참작할 수 있는 반성문을 제출하는 경우인데, 반성문이 미진하면 더 화가 나서 가중 처벌할 수도 있죠.

◆ 김영수 : 민주당은 사실은 최근에 여러 악재가 많았잖아요? 김병기 전 원내대표 건도 있고요. 강선우 의원도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보면 국민의힘의 내홍이 더 커지면서 '야당 복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맞습니다. 맞아요. 야당 복이 있는 것 같아요. 거의 '골문이 비어 있다.' 여당의 골문이 비어 있다 그런데 야당은 자기 문전 앞에서 놀고 있다.

◆ 김영수 : 골을 못 넣고 있다?

□ 박용진 : 예. 넣을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 김영수 : 그런데 최근에 박용진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최근에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이라든지, 김병기 전 원내대표 제명 관련해서 긴급 제명권 발동 여부 하면서 당 내에서 여러 갈등이 조금씩 보이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게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정청래 대표가 1인 1표제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요.

□ 박용진 : 국회의원 수가 워낙 많고 정부 여당이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이견이 있고, 충돌이 있고,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1인 1표를 둘러싼 갈등은 사실은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지난번에 한 번 부결이 됐는데 제 기억에 민주당사 최근 10년 동안에 그런 일이 한 번, 두 번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고. 그 얘기는 지도부가 마련한 안이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해서 가거든요. 중앙위원회에서 투표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중앙위원들이 누구냐 하면 국회의원들하고 지역위원장들이고요. 또 시도 지사 그리고 구청장, 군수, 시장 이런 분들이에요. 이분들은 다 시간 없어서 못할 분들은 한 분도 없고. 정치적으로 상당히 아주 높은 수위의 활동가들이고. 당에서 경력도 많고 이런 분들이 일부러 투표를 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거든요. 일정한 보이콧 성격이 있었던 거 아닌가 싶은데, 이번에 중앙위원회를 앞두고도 정치적 합의를 깊숙하게 잘 이루어내지 못하면 이런 갈등이 커질 테니까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가 주도면밀함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김영수 : 1인 1표제를 정청래 대표 연임 문제와 함께 이야기하자라는 주장도 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1인 1표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 때부터 추진해 오던 방향이고, 어떻게 보면 시대의 흐름이에요. 그러면 언제부터 적용할 거냐 적용 시점을 놓고서 얘기가 있겠죠. 이걸 하지 말자라고는 아니겠지만 적용 시점을 언제로 할 건지를 놓고 부칙 조항 신설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지고 고민을 하겠죠.

◆ 김영수 : 올해 8월에 있지 않아요?

□ 박용진 : 지방선거 끝나고 바로니까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이야기 더 해볼까요?

■ 이상민 : 네, "안녕하세요. 오세훈입니다. 서울시장인데 우리 박용진 전 의원은 자기소개를 보니까 '서울시장 취업 준비생이다' 이렇게 적어놓으셨는데, 그것 소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박용진 : 예, 제 유튜브 <박용진 TV>라고 있어요. 그 유튜브 저희 팀에서 제안을 했던 게 당신 맨날 돌아다니면서 '무관무직의 백수요' 이렇게 얘기하던데 그렇기보다는 취업 준비생으로.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도 있고 다음에 국회의원 선거도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먼저니까 정치 재개를 하려고 하는 사람, 직장을 구하려고 하는 취준생의 입장을 한번 가져봐라. 그런 거에서 최근에 '취업 준비생 박용진의 하루' 그래서 인간극장 1편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보면 아 짠하더라 백수가 저렇게 발버둥치는구나 하는 건데요. 저로서는 유튜브를 보면 매운맛 인터뷰라는 게 있어요. '당신 수박 아니냐. 요즘 와서는 왜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한테... 그렇게 막 날카롭게 대립하더니 요즘 와서는 살랑살랑 꼬리 흔드는 거 수박의 당도가 낮아졌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어디 한 자리 해 먹으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이런 직설적인 질문을 막 이렇게 던지는...

◆ 김영수 : 그런 직설적인 질문에 뭐라고 답하셨어요?

□ 박용진 : '한 번만 봐주십시오.' 아니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정치인은 본인이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그렇지 않다 그러면 반성하고 돌이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취업 준비생한테 제일 중요한 게 면접이잖아요?

◆ 김영수 : 그렇죠.

□ 박용진 : 그 면접을 누가 봐요? 당원들이 봐요. 특히나 민주당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1차 경선은 100% 당원들이에요. 그러니 이 면접관들과의 대화, 눈 맞추기를 위한 이분들의 취향 이런 것들도 제가 알아봐야 되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매운맛 인터뷰도 하고, 취준생 박용진의 인간 극장도 찍고 이렇게 하고 있고요. 팀에서 제안해서 제일 어려운 일, 모든 취준생들은 한국사 능력 검증 시험 본다. 한능검 본다 그래가지고 어렵게 응시해 가지고요.

◆ 김영수 : 응시했어요?

□ 박용진 : 7일 날. 2월 7일날 77차 한능검 시험을 봐요. 그거 문제집 사가지고 봤는데 깜짝 놀랐잖아. 저 학교 다닐 때 없었던 제도가 왜 이렇게 많이 발굴된 거야? 이름도 없었던 사람도 너무 많이 등장하고 진짜 깜짝 놀랐는데, 심화 과정이거든요. 80점이 넘어야 1급인데 망신당할까 봐 약간 걱정이 듭니다.

■ 이상민 : 그래요? 공부 열심히 하시겠네요. 국회의원 출신인데

□ 박용진 : 그래서 요즘 취준생 여러분들. 20대, 30대 여러분들의 고충과 고뇌를 너무 잘 알겠고요. 아니 무슨 한능검을 사법시험처럼 치르려고 그래. 왜 그렇게 응시하는 게 어려워요? 아니 그 제안해 놨더라고요. 완전히 BTS 콘서트 광클릭하듯이 그렇게 했다니까요.

■ 이상민 : 티켓 예매처럼?

□ 박용진 : 너무 말도 안 되더라고요.

■ 이상민 : 그런데 청년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생애 최초 구입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LTV 주식 시세, 주택 시세에 어떤 담보 비율이니까 대출 주택 담보를 90%까지 확장하자라는 안을 내놓으셨어요?

□ 박용진 : 이 얘기 듣고 깜짝 놀라는 분들도 많고 이러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서울시 같은 경우가 전세보증금 대출 제도를 이렇게 해요. 그런데 핵심은 뭐냐 하면 현재 소득이 아니에요. 생애 소득 주기에 맞춰서 미래 소득까지 감안을 해서 대출해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 예를 들면 '아 나는 돈을 이렇게 충분히 갚을 수 있고 갚을 능력도 되고 그게 확인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소득으로만 이렇게 대출을 조여놓고 해버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거에서요. 서울의 청년들이 그냥 자꾸 이렇게 지방으로 이렇게 나가야 되고 하는 상황, 서울을 떠나야 되는 상황, 그리고 미래 소득이 아니라 현재 소득만을 가지고 측정했을 때 서울에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하는 게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아까 오세훈 시장님이 잠깐 다녀가셨지만 온갖 폼은 다 잡으시잖아요. 주택 관련해서, 부동산 관련해서 말만 그렇게 하고 공급 정책도 없고. 특별한 서울의 시민들과 서울의 청년들을 위한 이런 방법은 없이 폼만 잡고 있고 입만 열면. 부동산 관련해서 입만 열면 자기가 먼저 시작해 가지고 불을 지펴놓고는 '이재명 정부 탓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건 토허제 자기가 해제해 가지고 난리 한 번 났었잖아요. 그러고 나서 시작된 건데 이렇게 책임은 떠넘기고 자기가 해야 될 역할은 제대로 하지 않는 그런 것 때문에 저도 이런 고민들을 제안을 한 거죠.

◆ 김영수 : 그래요.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결심하신 거 아니에요? 선언은 아직 안 하셨지만.

□ 박용진 : 예. 선언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고민이고 시기와 방법은 고민 중인데요.

■ 이상민 : 한능검 이후입니까?

□ 박용진 : 한능검 이후가 되겠죠. 한능검 떨어졌는데 서울시장 될 자격이 있겠어요?

■ 이상민 : 그건 그러네요.

□ 박용진 : 이번에 제 77회거든요. 76회를 봤는데 어려워요. 저는 국사가 다 만점이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나름 역사 덕후예요. 그런데 52점인가 54점을 맞은 거예요. 멘붕이 왔어요. 다행히 얘기를 들어보니까 너무 어려웠고.

■ 이상민 : 난이도가?

□ 박용진 : 그래서 75회를 봤더니 그거는 800점 가까이 받았어요. 그래서 어쨌든 이번에는 쉽게 나오길 바라고.

◆ 김영수 : 좋아요. 당내에서 출마를 하시게 되면 경쟁하실 분들이 있잖아요? 박주민 의원, 박홍근 의원, 서영교 의원까지.

□ 박용진 : 김영배 의원님도 선언을 했어요.

◆ 김영수 : 전현희 의원도 선언했지 않았어요?

□ 박용진 : 전현희 의원님 아직 공식 선언 안했어요.

◆ 김영수 : 아직 안 했나요?

□ 박용진 :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 쟁쟁한 분들이 나오시는데, 제가 말씀드렸죠. 그중에 저만 무관무직의 백수예요. 취업 준비생이에요. 그분들은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이미 직장 현직들이세요. 저만 취업 준비생으로 더 신중해야죠. 그래서 그냥 함부로 입장을 밝히거나 움직이거나 하지는 못하고요. 어쨌든 당원들이에요. 박용진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유배를 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이 정치 유배 상황이 풀려야 되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열심히 취업 준비하고, 한능검 준비하고, 면접관인 당원들과 눈 맞추기 위한 노력도 한다. 그게 박용진의 정치적인 분발 과정이다.

◆ 김영수 :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 그리고 문자를 통해서 우리 박용진 의원의 응원 문자들이 계속 오고 있네요. '인간 극장 관람하려고 합니다. 든든하게 버텨서 취업 성공담 들려주세요.'

□ 박용진 : <박용진 TV>입니다.

■ 이상민 : 여긴 YTN입니다.

◆ 김영수 : 그런데 홍익표 전 의원도 원래 서울시장 준비하고 계셨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발탁됐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어떻게 보면 제가 볼 때는 우리 언급되던 후보들 중에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 그리고 일찍부터 준비하신 거예요. 생각해 보십시오. 안정적인 지역구를 버리고 어려운 험지로 간 거잖아요. 서초로. 그 과정부터가 서울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 하고 해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책적인 준비도 그렇고. 원래 정책위 의장이고 교수님 출신이라 이런 비전 준비에는 탁월하신 분인 데다가 두루두루 원만했던 분이에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런 좋은 사람을 일단 나라를 위해서 먼저 쓰자 하고 그냥 픽업해 가셨네요.

■ 이상민 : 만약에 민주당 후보가 되시면 국민의힘 후보도 정해질 거 아닙니까? 일각에서는 오세훈, 나경원 이분을 거론하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은 후보가 누가 나와야 민주당이 유리할 것 같습니까?

□ 박용진 : 오세훈 시장으로 상정해 놓고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정치인들은 늘 상황을 낙관하려고 하지만 어려운 과정을 전제해야 돼요. 가장 힘든 상황을.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20년간 사실상 서울시장을 한 사람이에요. 20살의 청년들이 태어날 때부터 서울시장이었던 사람이고요. 서울의 구석구석에 대해서 잘 알 거예요. 그런데 왜 저런 한강버스 같은 실수를 하나. 참 어이가 없다. 왜 버스 파업 같은 걸 제대로 미리 못 막았나 한심하다 이런 평가도 들을 수 있지만 정책적으로는 다 준비되어 있고, 사례 등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고요. 중도 확장성도 있기 때문에 우리도 당 내에서 박수 받고 이렇게 '방구석 여포냐' 이런 얘기를 듣는 타입이 아니라 중도 확장성이 있고, 국민들에게 박수 받고, 저런 신선한 면들이 있네라고 하는 것.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나가야 오세훈 시장을 이길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원들이 아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만약에 당내 경쟁자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경쟁자라고 하면 누가 있을까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다크호스 아닙니까?

□ 박용진 : 다크호스가 아니라 이제 거의... 다크호스는 뒤에서부터 하는 건데, 이분이 오히려 선두 주자죠.

◆ 김영수 : 선두 주자라고 보세요?

□ 박용진 : 그렇게 해서 가고 있잖아요. 게다가 대통령이 언급해 주는 효과도 있고, 본인이 성동구청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고 이렇거든요. 그러나 성수동 마돈나 헤어 원장님이 전국 노래 자랑에서 노래 좀 한다고 전국 노래 자랑에서 무조건 대상 받냐? 그건 아니다. 서울 그랜드 비전을 어떻게 할 건지 잘 비춰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애기야! 정치하자!> 오늘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잘 들었습니다. 박용진 의원, 이상민 크리에이터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 이상민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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