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먹거리 선순환 구축
선산읍에 282억 들여 푸드테크 연구센터 건립
구미산 농축산물 가공식품, 학교급식 공급 확대
‘일선정품’ 브랜드 홍보 강화로 농특산물 경쟁력↑
선산읍에 282억 들여 푸드테크 연구센터 건립
구미산 농축산물 가공식품, 학교급식 공급 확대
‘일선정품’ 브랜드 홍보 강화로 농특산물 경쟁력↑
구미시가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으로 지역 농업 혁신에 나섰다. 사진은 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 구미시청 제공 |
구미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서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제조업 중심 도시의 기술력을 농식품 분야로 확장해 도농이 상생하는 새로운 지역 산업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핵심 거점은 선산읍 이문리에 들어설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다.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282억원을 투입한다.
국비 125억원이 포함된 이번 사업으로 연면적 3574㎡ 규모의 실증·연구시설이 들어서며, AI 데이터 기반 식품 스마트 제조공정 설계와 시생산 실증, 품질·위생관리 지원 등 기능을 수행한다.
센터는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2028년 준공 예정)와 연계해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구미 전자산업의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접목해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목표다.
먹거리 선순환의 또 다른 축은 학교급식이다. 구미시는 2026년부터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공급을 확대하고, 구미산 원재료 사용 비율이 60% 이상인 제품(장류·떡류·두부·한과·요구르트·누룽지 등)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경우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대상은 유·초·중·고·특수학교 180여 곳, 약 5만7000명이며 관련 예산도 7억3600만원으로 27% 증액했다.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공동상표 ‘일선정품’ 홍보 예산을 1억8000만원으로 늘리고, 대도시 전광판 광고뿐 아니라 유튜브와 SNS 홍보를 강화해 공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청정 농산물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이와 함께 ‘구미시 지역먹거리 정책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복지급식 확대, 기획 생산 체계 정비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통합지원센터 출연금도 13억5천만 원에서 19억7000만원으로 늘렸다.
구미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역량과 농업현장을 결합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농식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장기 먹거리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