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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산 세바스티안에서 발목을 잡혔다. 수차례 골이 취소되고, 골대가 세 번이나 바르셀로나를 외면한 밤이었다. 결국 일격을 허용하며 선두 굳히기에 실패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패했다.
리그 9연승이 중단된 바르셀로나는 승점 49에 머물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8)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소시에다드는 시즌 두 번째 바르셀로나전 홈 승리를 거두며 8위로 올라섰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요동쳤다. 전반 1분 소시에다드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곧이어 바르셀로나 역시 페르민 로페스의 중거리 슈팅이 VAR 판독 끝에 무효 처리됐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프렝키 더 용, 라민 야말의 득점이 연달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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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속에서 먼저 웃은 쪽은 소시에다드였다. 전반 32분 곤살루 게데스의 크로스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으나, 다시 한 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다니 올모는 후반 초반 연속 슈팅으로 골대를 두 차례 때렸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헤더 역시 골키퍼 선방과 크로스바에 가로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 대대적인 교체를 통해 반격에 나섰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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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가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이후 공식전 8호골이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1분 뒤, 소시에다드는 다시 앞서갔다. 카를로스 솔레르의 헤더 세컨드볼을 게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3분 솔레르가 페드리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VAR 판독 끝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우세 속에서 총공세에 나섰지만, 쥘 쿤데의 헤더마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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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소시에다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세 골이 취소되고, 골대를 세 번 맞히는 등 악운에 시달린 끝에 시즌 세 번째 리그 패배를 떠안았다. 반면 소시에다드는 치열한 공방 끝에 바르셀로나를 연속 시즌 홈에서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여유는 사라졌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