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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사업자 선정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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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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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AI를 회사 핵심으로 쓰기 위해 AI 계산을 전담하는 초대형 컴퓨터를 만든다. 이 컴퓨터는 NHN클라우드가 대신 구축하고 운영한다.

NHN클라우드는 크래프톤의 초거대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앞으로 크래프톤에 '서비스형 GPU(GPUaaS)'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GPU 인프라는 NHN클라우드 판교 NCC(NHN Cloud Center)에 오는 7월 중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크래프톤이 지난해 10월 'AI 퍼스트'를 경영 핵심 전략으로 선언했다. 게임 개발, 운영,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극 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AI 계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인프라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NHN클라우드가 맡은 것이다.

GPU 클러스터는 AI가 학습하고 계산하는 데 쓰이는 전용 고성능 컴퓨터를 수백·수천 대 묶어 놓은 시스템이다.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자동화 기반 고도화 등 크래프톤의 중장기 AI 전략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다.

크래프톤은 이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 NHN클라우드가 대신 운영한다. 크래프톤은 필요한 만큼 AI 계산 자원을 빌려 쓰는 방식이다. 이를 'GPU를 서비스처럼 쓴다'는 뜻에서 GPUaaS라고 부른다.

NHN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블랙웰 울트라' 1000여장을 사용해 대규모 AI 전용 컴퓨터를 만든다. GPU는 AI 계산에 특화된 반도체다. 여러 개를 묶으면 AI 학습과 분석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이 GPU들은 초고속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된다. 데이터가 빠르게 오가도록 설계해, AI가 대량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크래프톤의 AI 모델 학습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팀만 쓰는 게 아니다. 여러 부서,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사용한다. NHN클라우드는 GPU를 상황에 맞게 나눠 쓰고 다시 합치는 '똑똑한 관리 방식'을 적용한다.

AI 개발, 학습, 서비스 운영이 동시에 이뤄져도, 필요한 만큼 자원을 자동으로 배분한다. 안 쓰는 자원은 줄이고, 바쁜 작업에는 더 배정한다.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GPUaaS 형태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NHN클라우드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7월 가동을 시작으로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클러스터 제공과 운영 기술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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