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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판매 가속화 예고

헤럴드경제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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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판매 가속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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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 에버노스 등재… 환급 시장 90% 확보
인플렉트라 대형 보험사 계약… 시밀러 1위 견고
자가면역 포트폴리오 확대… 마케팅 시너지 극대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의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인 ‘시그나 그룹’ 산하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으로 등재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그나 그룹은 미국 내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보험 업계 상위 10대 기업인 ‘시그나 헬스케어’ 등을 운영하는 초대형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번 등재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짐펜트라 출시 초기 ESI와 체결했던 계약의 성과가 확장된 결과로,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환급 혜택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번 등재에 따라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들은 향후 짐펜트라 처방 시 수반되던 복잡한 행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의 접근성이 현저히 개선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짐펜트라의 미국 내 판매 확대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짐펜트라는 2024년 미국 시장 출시 이후 매달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한 월평균 처방 성장률은 31%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병원 및 기관 처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폭증하며 폭발적인 수요 증명을 마쳤다.

이러한 실적은 셀트리온이 3대 PBM을 포함해 중소형 PBM 및 주요 보험사들과 잇따라 환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전체 환급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한 성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짐펜트라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주력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는 평가다.

동시에 셀트리온의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역시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의 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인플렉트라는 오리지널 의약품 및 다른 경쟁 바이오시밀러들을 제치고 단독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오는 2월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로 미국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인플렉트라는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서 견고한 신뢰를 쌓아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내 점유율 약 30%를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 대형 보험사 등재를 통해 인플렉트라의 시장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가 구축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후속 제품들과의 마케팅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선보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기존 제품들과 처방의가 상당 부분 겹치는 만큼, 이미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앱토즈마 SC 제형과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론칭이 예정되어 있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고수익 제품군이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가 미국 초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되며 성공적인 환급 기반을 완성했다”며 “제품 경쟁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