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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의 시각]하나증권 "한국항공우주, 업사이클 초입 진입"…목표가 21만원

뉴스웨이 이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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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의 시각]하나증권 "한국항공우주, 업사이클 초입 진입"…목표가 2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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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하나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실적 성장률과 수주 모멘텀 모두 업계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과거 2011~2015년 실적 상승기와 유사한 업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단기 실적 부담은 남아 있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미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수주 확대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실적은 일부 완제기 납품 지연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이슈에 따른 것으로 실적 흐름 자체가 흔들린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36% 넘게 오르며 상장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

과거 2011~2015년 업사이클 당시 한국항공우주는 기체부품 고성장과 수리온 내수 양산, 완제기 수출 확대를 축으로 실적이 계단식으로 개선됐다. 매출은 2011년 1조3000억원에서 2015년 3조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0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하나증권은 이번 사이클 역시 큰 틀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초·중기에는 KF-21과 소형무장헬기 등 내수 완제기 인도가 실적을 이끌고 중·후반에는 폴란드·말레이시아·필리핀향 완제기 수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완제기 인도 대수는 올해 10대 중반을 저점으로 내년 50대 이상, 2027년 6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800억원에서 내년 5300억원으로 급증하고 이후에도 계단식 성장이 이어져 2028년에는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2026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국내 방산 피어그룹은 물론 글로벌 주요 방산업체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수주 환경도 견조하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35조원 이상으로 추산하며, 시가총액 대비 약 2.3배 규모라고 분석했다. 특히 UJTS 사업은 이르면 2월 말 최종 제안요청서(RFP)가 공개될 예정으로, 중장기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았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 이후에도 아직 실적 턴어라운드의 초입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2026년은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동시에 집중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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