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전반에 이식하기 위해 인프라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성능 연산 장치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클라우드 기업과 손잡고 전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형 GPU 기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크래프톤이 지난해 10월 선언한 AI 퍼스트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딥러닝 본부 설립과 신작 게임 내 AI 도입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크래프톤이 폭증하는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외부 인프라 수혈을 결정한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형 GPU 기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크래프톤이 지난해 10월 선언한 AI 퍼스트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딥러닝 본부 설립과 신작 게임 내 AI 도입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크래프톤이 폭증하는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외부 인프라 수혈을 결정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구축 규모와 장비의 수준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라인업인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 1000여 장을 투입한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최신 AI 반도체를 대거 확보해 멀티 클러스터 구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PU 간 대용량 데이터 전송 병목을 없애기 위해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를 적용한다.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거대언어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실시간으로 AI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게임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환경은 필수 생존 조건이 됐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래프톤의 요구사항에 맞춘 전용 환경을 설계했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기술적 장치도 마련했다. 하나의 GPU를 여러 작업이 나눠 쓸 수 있는 동적 관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개발과 학습 추론 등 성격이 다른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더라도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다.
해당 인프라는 NHN클라우드의 판교 데이터센터(NCC)에 구축되며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판교 NCC는 고전력 서버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과 냉각 설비를 갖춘 곳으로 대규모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된 시설로 평가받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AI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GPU 클러스터는 전사 AI 운영의 핵심 기반"이라며 "NHN클라우드의 우수한 GPUaaS 서비스를 통해 AI 연구와 서비스 전반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GPUaaS 형태로 구축 운영할 수 있는 NHN클라우드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7월 가동을 시작으로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클러스터 제공과 운영 기술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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