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사흘 만에 경찰 재출석…17시간 고강도 조사
김경 "하지 않은 진술이 기사화 돼" 불만 토로도
김경 "강선우 전 사무국장이 먼저 공천헌금 제안"
김경 "하지 않은 진술이 기사화 돼" 불만 토로도
김경 "강선우 전 사무국장이 먼저 공천헌금 제안"
[앵커]
경찰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강선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내일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경 시의원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도 장시간 진행됐죠?
[기자]
이미 두 차례 조사를 받은 김경 시의원, 휴일인 어제(18일) 사흘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시작한 조사는 오늘(19일) 새벽 2시 50분쯤이 돼서야 끝났으니, 17시간 가까이 진행된 겁니다.
김 시의원은 어제 자신이 하지 않은 진술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는데, 무엇이 잘못됐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가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고, 이후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때 남 씨가 먼저 1장을 요구해 1천만 원을 짐작했지만, 1억 원을 명확히 언급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시의원이 남 씨와 처음 만난 2021년 말, 이 자리를 주선한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도 조사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다른 핵심 인물인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진도 동시에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 모 씨도 어제저녁 7시쯤 경찰에 출석해 3차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과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질 조사가 진행될지 관심이었는데, 불발됐습니다.
대질신문은 당사자들이 모두 동의해야 가능하지만,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남 씨는 카페에서 세 사람이 만났을 당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돈이 전달된 사실은 몰랐다는 주장인데, 남 씨가 먼저 제안해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김 시의원 측 주장과 다소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의혹의 정점인 강선우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내일 예정돼 있죠?
[기자]
경찰은 강선우 의원에게 내일(20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강 의원이 응한다면, 녹취가 공개되며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20여 일 만에 첫 소환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앞서 강 의원은 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돌려주라고 지시한 뒤 반환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시의원과 남 씨 모두 강 의원이 직접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의혹의 정점인 강 의원 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분석하며 혐의 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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