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ESS 총력전···15년 수익 확보
협력사 위기 속 M&A 역발상 투자 적기
금융 AI 전환 가속···리스크 회피가 리스크
협력사 위기 속 M&A 역발상 투자 적기
금융 AI 전환 가속···리스크 회피가 리스크
[주요 이슈 브리핑]
■ 배터리 업계 1조 원 ESS 수주전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이 정부 발주 540MW 규모 ESS 사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캐즘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경영진들은 ESS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핵심 축으로 삼고, 국내 생산 역량과 부품 조달 체계를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 배터리 협력사 위기가 M&A 기회로 전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사업 축소로 배터리 협력사들이 도산 위기에 직면했다. 삼일PwC는 1000억 원 미만의 기술력 보유 강소기업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업황 반등기를 대비한 역발상 투자의 적기라고 진단했다.
■ 금융권 AI 전환 경쟁 본격화: 우리금융이 ‘AI 기업’ 선언과 함께 내년까지 344건의 AI 활용사례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전 금융청 장관은 “리스크 회피가 더 큰 리스크”라며 AI·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지원이 금융의 본질적 역할임을 강조해 국내 금융사들의 전략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1조 ESS ‘동아줄’ 잡아라···배터리3사 수주 총력전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한국전력(015760)거래소 주관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540MW 규모에 1조 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입찰은 가격·비가격 평가 비중이 50대 50으로 조정되면서 국내 산업 기여도와 안정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부상했다. 3사 모두 ‘국내 생산’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LFP 배터리의 양극재 대부분이 중국산인 점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차 입찰에서 76%를 수주한 삼성SDI의 강점인 국내산 소재·부품 조달 전략이 이번에도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2. “배터리 협력사 위기···M&A 역발상 투자 고려할 때”
- 핵심 요약: 삼일PwC는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배터리 협력사 중 1000억 원 미만의 알짜 기업 경영권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3조 5000억 원, 엘앤에프(066970)의 3조 8300억 원 규모 공급 계약 해지가 잇따르면서 협력사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IB 업계는 HL만도나 두산(000150)을 배터리 분야 시너지 후보군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업황 반등기를 대비한 저평가 기술 기업 인수가 ‘윈-윈’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해외 크로스보더 딜 활성화와 함께 국내 투자 유인을 위한 규제 개혁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3. “지나친 보신주의, 금융 최대 리스크”
- 핵심 요약: 이토 히데키 전 일본 금융청 장관은 “합리적으로 감수할 수 있는 위험까지 회피하면 수익성과 경쟁력이 되레 약화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계 자금이 금융시장을 거쳐 산업 투자 재원으로 흘러가고 성과가 다시 가계로 돌아오는 ‘투자 사슬’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일본은 2023~2024년 반도체·우주·녹색전환 등 전략 분야에 금융·재정 지원 기반을 구축했으며, 민간 대형 은행 중심의 첨단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국책은행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큰 대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우리금융은 AI기업···제2도약 준비”
- 핵심 요약: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생산적 금융, AI 전환(AX), 종합금융 시너지 강화를 3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하며 ‘제2막’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우리는 AI 회사’라는 마음가짐으로 AI 중심 경영체계를 그룹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해 금융권 AI 전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총 344건의 AI 유스케이스를 실행하고, 비은행 수익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은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지만 금융의 본질인 신뢰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포용금융과 소비자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당부했다.
5. 관세 또 뒤집은 트럼프···유럽 “그린란드와 연대” 맞불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덴마크·독일·프랑스 등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EU와 무역 합의를 체결했음에도 별도 관세안을 제시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미국과의 어떤 무역 합의도 최종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유럽의회 최대 정당 EPP 대표는 “현 단계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정 비준은 불가능하다”고 반발해 나토 동맹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며, 경영진들은 미국 통상정책 변동성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6. EU, 핵심 인프라에 중국산 장비 퇴출 추진
- 핵심 요약: EU가 화웨이·ZTE 등 ‘고위험 공급업체’ 장비를 통신망·에너지 시스템 등 국가 기간시설에서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보안법안을 20일 제안할 예정이다. 2020년 도입된 ‘5G 네트워크 툴박스’ 지침이 구속력 없는 권고 수준에 불과했던 한계를 보완해 태양광·보안 검색 장비 등으로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이행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강제적 장비 교체로 수십억 유로 비용 발생과 서비스 안정성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도 대체 공급선 확보 전략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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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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