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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나이트, 마지막 잠실 MVP…"평생 기억 남을 일"

노컷뉴스 잠실=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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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나이트, 마지막 잠실 MVP…"평생 기억 남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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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던 나이트의 활약. 연합뉴스

네이던 나이트의 활약. 연합뉴스



"남은 인생에서 평생 기억날 만한 일."

네이던 나이트(소노)가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특히 '한국 농구 성지'로 일컬어지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조상현 감독(LG)이 이끄는 '팀 브라운' 소속으로 뛰었다. 팬 투표에서는 올스타에 들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았다.

존재감은 확실했다. 이날 나이트는 47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쏟아냈다. 당초 '팀 코니'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SK)와 골밑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워니가 장염 증세로 올스타전에 뛸 수 없게 됐다.

경쟁자가 없는 골밑은 나이트가 지배했다. 여기에 3점슛도 4개 시도해 3개를 적중하며 실력을 뽐냈다. 나이트의 맹활약 덕분에 팀 브라운은 팀 코니에 131-109, 22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인터뷰하는 나이트. 이우섭 기자

인터뷰하는 나이트. 이우섭 기자



나이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스타전 에너지도 좋았고, 관객 분위기도 좋았다"며 "재밌었다"고 웃었다. 이어 "보통 올스타전에서는 경쟁이 심하지 않은데 모든 선수가 치열하게 싸웠다. 경기를 뛴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농구를 시작한 이후 첫 올스타전 출전이었다. 나이트는 2020년부터 프로 선수로 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올스타전에 나선 적이 없다.


나이트는 "첫 출전이라 뜻깊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MVP 욕심은 없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뛴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MVP는 부가적인 결과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팬들의 사랑 받고 싶다.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축하받는 네이던 나이트. 연합뉴스

축하받는 네이던 나이트. 연합뉴스



첫 출전임에도 기록은 엄청났다. 어시스트 1개만 추가했으면 트리플더블 달성이었다. 하지만 나이트에게 이를 알려준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나이트는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아서 인지하지 못했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그 정도 스탯을 쌓아서 기쁘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쿼터 초반을 꼽았다. 선수들 대신 양 팀 사령탑들이 코트에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팀 브라운 소속 SK 전희철 감독은 3점포 실력을 뽐내며 2쿼터를 시작했고, 팀 코니 소속 김효범 감독은 연속 5점을 쌓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끝난 잠실실내체육관. 이우섭 기자

마지막 올스타전이 끝난 잠실실내체육관. 이우섭 기자



이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로 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즉 나이트는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별 중의 별'인 셈이다. 이에 대해서는 "남은 인생에서 평생 기억날 만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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