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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 관세 위협, 대서양 관계 약화"...보복 카드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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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 관세 위협, 대서양 관계 약화"...보복 카드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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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유럽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복 차원에서 초강력 무역 제한 조치까지 거론되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양측 모두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8개국이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그린란드에 연대를 거듭 표명하면서 나토 회원국으로서 공동 이익인 북극 안보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관세 위협은 대서양 관계를 약화하고 위험한 악순환이 될 수 있다며 계속 단결해 주권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추진을 견제하기 위해 소규모 병력을 파견했다가 다음 달부터 10%의 추가 관세에 직면하자 공동 대응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방한 중 미국의 관세 발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 그린란드 안보에 기여하기로 한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며 이에 반대합니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맞서 EU 차원에서 무역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발동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접촉에 나섰습니다.

[아니 제네바르 / 프랑스 농업장관 : 관세가 올라가면 트럼프 대통령도 잃을 게 많습니다. 미국의 농부들과 제조사들도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유럽 일각에서는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보류하거나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보이콧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카드로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유럽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나토 균열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은 집단방위 차원에서 여전히 서로가 필요한 만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 의지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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