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임성근 셰프 음주운전 고백 “숨겼다 알려지면 많은 분 상처”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원문보기

임성근 셰프 음주운전 고백 “숨겼다 알려지면 많은 분 상처”

속보
포르투갈 대선에서 세구루 후보 20.67득표로 2차 투표행
임성근 셰프. 유튜브 갈무리

임성근 셰프. 유튜브 갈무리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로 출연한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적발된 적이 있다고 18일 고백했다.

임성근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 ‘음식 그리고 음주’라는 제목으로 7분 1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그는 과거 술을 좋아했으나 5~6년 전부터는 조심한다며 “안 좋은 일도 있고 해서, 말 나온 김에 술을 좋아하다 보니까 실수를 했었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털어놨다. 임성근은 “10년에 걸쳐서 3번 정도 음주(운전을)를 했던 적이 있다. 술 마시면 차에서 자는데 자다가 경찰에 걸려서 상황을 설명했다”며 “경찰이 왜 차(운전석)에 시동을 걸고 앉아있냐고 묻더라. 알고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한 번 걸렸고, 그게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임성근은 이어 “가장 최근에 (음주단속에 적발된 게) 5~6년 전”이라며 “그걸 다 숨기고 싶고 그런데 괜히 나중에 생기면(알려지면) 또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거는 잘못한 것”이라며 “면피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이제는 음주운전을) 안 한다. 형사처벌 받아서 면허가 취소됐었고, 면허를 다시 땄다”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다 말하면 팬들이 (최근) 많이 생겼는데 두렵지 않느냐’는 물음에 “내가 (말 안 하고) 못 산다. 숨기고 싶지 않다”며 “사과하는 게 맞다. 숨겨서 될 일도 아니고 (팬들에) 괜히 심려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성근은 2015년 tvN ‘한식대첩’ 시즌3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공개된 ‘흑백요리사2’를 통해서는 ‘임짱’ ‘오만소스좌’ 등의 별명을 얻으며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큰 인기에 힘 입어 최근에는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등 예능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임성근은 갑작스러운 사랑에 ‘과거 음주운전’이 마음 한 켠에 무거운 짐처럼 남아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가 인생 살면서 이렇게 갑자기 어마어마한 사랑이 오니까 부담되더라”며 “내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그럽게 한 번 용서해달라”며 “앞으로 조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임성근은 영상을 게재한 지 약 3시간 만에 사과문을 통해 재차 용서를 구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라며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겠다”고 했다. 음주운전을 고백하기 전 약 99만 명이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9일 오전 6시 기준 97만9000명으로 줄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