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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올겨울에도 메이저리그의 중심은 LA 다저스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던 외야수 카일 터커와의 계약 합의를 비롯해,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대형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공격적인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구단 OB인 알렉스 우드는 “야구계에 긍정적인 일”이라며 다저스를 옹호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다저스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77승을 거둔 우드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의 보강 기조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우드는 “다저스가 계속해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월드시리즈 3연패를 목표로 움직이는 프런트의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우드는 이어 “리그에는 ‘악의 제국’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그들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지 않았나. 게다가 포스트시즌은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는 야구계 전체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저스 같은 절대 강자가 존재해야 리그의 서사가 살아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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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우드의 주장에 공감한 팬들은 “정확한 말이다”, “이야기에는 악역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구단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팬들은 “팬들이 불쾌감을 느끼는데 야구계에 좋은 일일 리 없다”, “야구에겐 최악의 상황”, “터커는 오타니 쇼헤이나 후안 소토 급도 아닌데 왜 같은 수준의 돈을 받는가”, “우승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왜 팬들이 돈과 감정을 쏟아부어야 하느냐”는 등 날 선 반응을 쏟아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다저스는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터커와 4년 총액 2억4000만 달러(약 3541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통산 253세이브를 기록한 현역 최고 수준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까지 품에 안으며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다저스의 보강 행보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올 시즌 역시 메이저리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다저스를 향하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