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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한다니'…잠실실내체 마지막 프로농구 올스타전, 8649명 매진+완벽한 축제→팀 브라운, 팀 코니 131-109 제압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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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한다니'…잠실실내체 마지막 프로농구 올스타전, 8649명 매진+완벽한 축제→팀 브라운, 팀 코니 131-109 제압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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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농구 팬들의 축제였다.

18일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맞대결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 팀 브라운이 팀 코니를 131-109로 제압했다.

승패는 갈렸지만, 매진된 이번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선수와 팬이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였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은 2015-2016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에서의 올스타전은 2017-2018시즌 잠실학생체육관 이후 8년 만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로 잠실실내체육관이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지막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잠실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은 매진됐다. 8649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본 경기에선 KBL과 협업하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 프렌즈'의 캐릭터의 이름을 따 선수들이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경쟁했다.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팀 브라운'은 올스타 투표 2년 연속 1위에 빛나는 LG의 유기상을 필두로 허웅(KCC), 이선 알바노, 이정현, 김보배(이상 DB), 안영준, 김낙현(이상 SK), 라건아, 샘조세프 벨란겔(이상 한국가스공사), 박무빈(현대모비스), 한호빈(삼성), 네이던 나이트(소노)로 구성됐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이끄는 '팀 코니'에는 올스타 투표 2위인 이정현(소노)을 비롯해 허훈(KCC), 이관희, 저스틴 구탕, 이원석(이상 삼성), 이승현, 함지훈(이상 현대모비스), 박지훈(정관장), 양준석(LG), 문정현, 김선형(이상 kt), 자밀 워니(SK)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워니는 경기 당일 오전 장염 증세로 올스타전 명단에서 이탈했다.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팀 루키’와 ‘팀 아시아’의 올스타전 전야제가 열렸고 이날 본 행사에서는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맞대결이 열렸다.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유기상을 비롯한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경기장 입장 때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쿼터부터 선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네이던 나이트가 화끈한 파워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선수들은 실제 리그 경기를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쿼터 막판 득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박무빈의 3점과 구탕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쿼터는 32-20으로 팀 브라운이 앞서 나갔다.

2쿼터에는 양 팀 감독과 코치진이 선수로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조상현 감독을 비롯해 전희철(SK), 김주성(DB), 손창환(소노), 강혁(한국가스공사)이 팀 브라운, 유도훈 감독을 비롯해 문경은(KT), 김효범(삼성), 양동근(모비스), 그리고 몸이 좋지 않은 이상민(KCC) 감독을 대신해 최고령 올스타 함지훈이 팀 브라운으로 나섰다.




감독들이 득점하면 각 소속팀 선수들의 득점이 올라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양동근, 김효범, 전희철 감독 등이 득점포를 올리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쿼터 중반 타임아웃 이후 다시 선수들이 나왔다.

나이트와 안영준이 팀 브라운에서 펄펄 날아다니는 동안, 팀 코니는 구탕이 파워풀한 앨리웁 덩크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쿼터 막판 이관희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팀 코니가 53-64고 추격한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문경은 감독과 김주성 감독이 직접 심판으로 나서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문 감독은 안영준의 파울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를 말하면서 "안영준이 불법적인 행동을 해 체포하겠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약 4분간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팀 브라운은 알바노와 나이트, 심지어 라건아까지 3점포가 터지며 달아났다. 그러나 팀 코니가 양준석의 4연속 3점 슛으로 빠르게 따라붙었다. 93-87로 여전히 팀 브라운이 리드를 챙겼다.



4쿼터도 양준석의 3점이 폭발했다. 4쿼터에도 3점포 3방을 꽂아넣었다. 추격을 받을 것 같았지만, 팀 브라운은 유기상의 3점슛 2방과 나이트의 화려한 득점포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팀 브라운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