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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손흥민 붙잡지" 英 'BBC' 확인! 토트넘 수뇌부 폭발→프랭크 경질 유력…사라진 만장일치 '지지', 7개월 만에 이별 적극 고려

스포츠조선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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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손흥민 붙잡지" 英 'BBC' 확인! 토트넘 수뇌부 폭발→프랭크 경질 유력…사라진 만장일치 '지지', 7개월 만에 이별 적극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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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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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경질 시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의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팬들의 반발 속에 토트넘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단은 올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프랭크 감독을 지지해 왔다. 하지만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 패배로 그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구단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을 즉시 경질할지, 아니면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줄지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구단 경영진 가운데 최소 한 명이 최근 몇 주 동안 프랭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더선'도 '토트넘 이사회 내부에서 프랭크에 대한 지지가 예전처럼 만장일치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등권인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강등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토트넘은 EPL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2패)에 빠졌다. 승점 27점(7승6무9패)을 기록, 하위권인 14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EPL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에서 탈출하며 반전의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만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승점 17·4승5무13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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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올 시즌 희망은 '잔류' 뿐이다.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도 남았지만 우승을 기대하는 건 '사치'다. 리그컵과 FA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EPL에서 17위에 머물며 물러났다. '캡틴' 손흥민도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과 손을 잡은 프랭크 감독의 야망은 컸다. 손흥민이 이적할 때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대안이 아니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6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진의 연속이다. 팬들도 등을 돌렸다. 불만의 목소리는 경기 전부터 나왔다. 약 100명의 팬들이 '토트넘을 위한 변화'라는 것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후반 추가시간인 48분 칼럼 윌슨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웨스트햄에 패하자 폭발했다.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에 해고될 거야"라는 구호와 함께 격정의 야유를 보냈다.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는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그의 심정을 이해한다. 나도 그런 상황을 겪어봤으니까. 정말 외로운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있었고, 이런 결과가 나오면 그는 경질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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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도 "선수들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계획이나 시스템도 보이지 않고 일부 선수들은 갈팡질팡하는 것 같다"며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프랭크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질된다는 룰을 알고 있다. 경기 막판에는 굉장히 지쳐 보였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은 야유에 대해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팬들의 좌절감은 이해한다. 런던 리이벌 팀에 졌으니 이보다 더 나쁜 건 없다"면서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홈 승리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말이다. 팬 여러분들이 선수들의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프랭크 감독이 7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