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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월드컵 갔으면" 램파드 감독 대만족한다더니...정작 'PL 출신' 경쟁자 선택→홈 데뷔전 무산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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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월드컵 갔으면" 램파드 감독 대만족한다더니...정작 'PL 출신' 경쟁자 선택→홈 데뷔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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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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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양민혁의 코번트리 홈 데뷔전은 경쟁자들이 대신 출전하면서 다음으로 넘어갔다.

코번트리 시티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에 위치한 더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7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리그 3경기 무승을 끊고 승점 3점을 얻으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코번트리로 재임대된 양민혁은 부임 이후 그를 강력히 원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양민혁 역시 "램파드 감독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명확히 설명해 주었고, 그 대화가 이적에 확신을 줬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램파드 감독의 신뢰는 두터웠다. 앞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양민혁을 선발로 내세우며 "챔피언십 경험이 있는 양민혁이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당시 양민혁은 72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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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전을 앞두고도 램파드 감독은 현지 매체 '코번트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양민혁을 향한 찬사를 이어갔다. 그는 "양민혁은 지난여름부터 눈여겨본 자원이다. 기존 선수들과는 다른 옵션을 제공할 선수이며,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줄 것"이라며,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하는 그의 야심이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승격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이번 레스터전에서 램파드 감독의 선택은 양민혁의 '경쟁자' 로맹 에세였다. 램파드 감독은 에프론 메이슨-클라크를 좌측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영입한 또 다른 유망주 에세를 우측 윙어로 선발 기용했다. 후반 22분 에세를 대신한 교체 카드 역시 양민혁이 아닌 타츠히로 사카모토가 선택받으며 아쉽게 출전이 불발됐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과 함께 영입한 에세에 대해서도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 갔었지만, 상황상 기회가 적은 것은 흔한 일이다. 에세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나름의 순간들을 보여줬다"고 말하면서, "공을 정말 잘 받고, 공을 소유한 채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나 에프론, 타츠히로에게 던진 질문처럼 나는 결과물(공격 포인트)을 보고 싶다. 그들이 팀을 돕는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싶고, 에세가 그런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고 확신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이 윙어들의 '공격 포인트' 생산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양민혁에게도 조만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지 눈길이 모인다.

사진=코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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