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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민성호, 한일전 승부차기 절대 안 돼! "우연이 아니라 실력" 벼랑 끝 日 구한 반전 페널티킥, 비결은 무조건 훈련 "매번 시행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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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민성호, 한일전 승부차기 절대 안 돼! "우연이 아니라 실력" 벼랑 끝 日 구한 반전 페널티킥, 비결은 무조건 훈련 "매번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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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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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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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행운의 승리가 아니었다. 일본은 오랜 시간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페널티킥에 강한 나라, 일본은 U-23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연장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4-2로 요르단을 꺾었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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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은 조별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3경기를 치르며 10골을 넣고, 실점은 없었다. 일본의 선수 구성은 2028년 LA 올림픽을 고려해 23세 이하가 아닌 21세 이하로 구성됐다. 평균 2세 정도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지만, 아시아 국가에서는 적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유럽파도 대거 제외했다. 벨기에 베버런 소속의 미치와키 유타카가 유일한 해외파 선수다.

조별리그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토너먼트만의 무게감이 느껴진 경기였다. 전반 30분 요르단에 선제 실점을 헌납한 일본은 후반 5분 후루야 슈스케의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까지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일본이 웃었다. 골키퍼 아라키가 요르단의 1, 4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환호했다. 또한,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두 번째 키커였던 미치와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힌 후 바운드 되어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등 행운의 여신도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승리가 오로지 운 때문은 아니었다. 승부차기를 대비한 일본 대표팀의 고된 노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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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은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물을 흘렸다.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해 탈락했다. 16강의 벽에 막혔다. 다이일본이 월드컵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페널티킥을 경험한 것은 1999년 U-20 월드컵이었다. 지난 2007년 U-20월드컵과, 2017년 U-17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일본축구협회(JFA)가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기술위원장은 훈련 경기 등에서도 대전 상대와의 협의를 통해 스코어와 관계없이 페널티킥을 하도록 진행했다. 그런 강화 방식이 몸에 녹아났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U-17 대회에서는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북한을 격파했다. 대처의 성과가 낭노 것이다. U-23 대표팀도 예외는 아니다. 친선 경기 후 승부차기를 실시했다. 몇 번이나 승부차기를 하며 데이터의 축적량이 굉장하다. 오이와 고 감독은 이번 승리를 지켜보며 훈련하고 있다는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경기를 돌아봤다. 기술 중심의 정보 공유로 일관성을 갖고 임한 훈련의 성과가 이번에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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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승부차기 강세는 한국에게도 주목할 요소다. 한국은 20일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행을 다툰다. 8강에서만 두 차례 승부차기가 나왔기에, 4강에서도 이런 흐름을 배제할 수 없다. 승부차기가 착실히 준비된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전에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규 시간 동안 일본을 상대하는 전략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