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CEPA 추진 공식화 및 韓 기업 경제특구 진출 방안 논의
미국을 방문해 대미 통상현안을 논의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하산 엘-카티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 및 왈리드 가말 엘-딘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장(장관급)과 회담을 가지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엘-카티브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해 CEPA 추진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양국은 CEPA 협상 개시를 위한 각국 국내 절차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여한구 본부장은 가말 엘-딘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장 면담 자리에서 수에즈특구의 투자·인프라 환경에 대해 청취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수에즈 특구가 중동·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이점과 이집트의 풍부한 노동력 및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미래 생산·물류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집트-이스라엘 간 자격산업지역(QIZ) 협정을 활용할 경우, 수에즈 특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에 특혜 조건으로 수출할 수 있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전문 유관기관과 함께 수에즈 특구 내 4개 산업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소크나(Sokhna) 산업단지를 방문해 수출·투자 현장을 점검했다.
여 본부장은 "북아프리카 경제 중심국이자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물류 거점인 이집트와 CEPA 추진을 공식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교역·투자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협상 개시부터 최종 타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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