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선수단. 사진제공=KOVO |
현대캐피탈 레오. 사진제공=KOVO |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연승에 다시 시동을 걸며 선두를 위협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32-30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4승8패 승점 44점을 기록했다. 선두 대한항공 점보스(15승7패 승점 45점)와는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6위 우리카드는 시즌 14패(9승 승점 26점) 째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경기를 앞두고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리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게 관건이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 사이드아웃 배구가 잘됐다. 그 부분을 잘 유지해야할 거 같다"라며 "알리의 강서브가 어렵게 다가올 수 있어 우리 코트 안에 리시브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포메이션 변화이나 서브 등에서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서브 공략을 통해서 짜증나게 만드는게 좋을 거 같다. 네트를 갈라놓고 하는 것이니 잘 받고, 착실하게 커버해주는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2득점 공격성공률 71.43%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다. 동시에 1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우리카드를 묶었다. 우리카드는 알리가 7득점(공격성공률 50%)을 기록한 가운데 박준혁과 이상현이 7득점을 합작했다.
마지막 순간 현대캐피탈 벽이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31-30에서 알리의 백어택을 최민호가 블로킹을 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사진제공=KOVO |
지난 15일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뒤 이틀 밖에 쉬지 못한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레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점유율 41.67%를 가지고 갔고, 공격성공률 80%를 뽐내며 10점을 담당했다. 2세트에도 블로킹 5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현대캐피탈은 24-18에서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가 우리카드 코트에 꽂히면서 2세트 승리까지 잡았다.
팽팽하게 진행됐던 3세트. 현대캐피탈은 17-16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에 이어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3점 차로 치고 나갔다.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2-20에서 조근호의 속공에 이어 레오의 연타 공격이 블로킹하면서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23-22에서 알리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결국 균형이 맞춰졌다.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레오의 득점에 이어 마지막 순간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만 13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레오는 26득점 공격성공률 70.97%를 기록하며 팀 승리 1등 공신이 됐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