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이 사안이 불거진 이후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한 전 대표가 공식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8일) 페이스북에 2분 5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고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에 대한 징계(제명)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것과 별개로 국민과 당원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의 장면이 펼쳐진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며 "당권으로 정치 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서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한 전 대표를 제명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 한 전 대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했다는 의혹입니다.
[ 박유영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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