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서 중증환자 339명 이송
닥터헬기 이송 중증환자 누적 1만 6057명
"닥터헬기 1기·전담구급차 1대 추가 예정"
닥터헬기 이송 중증환자 누적 1만 6057명
"닥터헬기 1기·전담구급차 1대 추가 예정"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저산소증으로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 체외막산소공급(ECMO)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구급차 이송이 필요했지만, 일반 구급차로는 환자의 활력 징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때 중증환자 전담구급차가 투입됐다. 산소포화도가 20~40%에 불과한 A씨는 출동의료팀장의 지시에 따라 인공호흡기 설정값과 약물 투여량을 환자 상태에 맞게 수시로 조정받으며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산소포화도는 64%까지 상승했고, 도착 직후 ECMO 삽입과 함께 치료가 즉시 시작됐다. 중증환자 전담구급차가 아니었다면 이송 중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ICU·Mobile Intensive Care Unit)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1414명을 이송해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증외상이나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응급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신속한 이송이 중요하다. 이송 과정에서 환자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사진=보건복지부) |
보건복지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ICU·Mobile Intensive Care Unit)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1414명을 이송해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증외상이나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응급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신속한 이송이 중요하다. 이송 과정에서 환자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말부터 의사가 탑승하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는 경기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구급차가 배치된 한림대 성심병원은 전담 의료팀을 편성해 24시간 상시 이송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본격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신생아를 포함한 중증환자 339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닥터헬기는 전문의가 탑승해 응급 시술을 시행하며 중증응급환자를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헬기다. 도서·산간 지역이나 교통 혼잡으로 지상 이송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닥터헬기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현재 복지부는 전문의가 탑승하는 닥터헬기 8기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515명, 심·뇌혈관질환자 163명 등 총 1075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한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이송 환자는 1만 6057명에 달한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올해 닥터헬기 1기를 추가 배치하고, 운항 능력 개선을 위해 소형헬기 2기를 중형헬기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도 1대를 추가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