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인공 딸기향 VS 진한 딸기맛"···연세우유 딸기디저트 시리즈 먹어보니 [신상 언박싱]

서울경제 노현영 기자
원문보기

"인공 딸기향 VS 진한 딸기맛"···연세우유 딸기디저트 시리즈 먹어보니 [신상 언박싱]

서울맑음 / -3.9 °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연세우유빵' 시리즈 신상이 딸기 맛으로 나왔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활용해 △딸기생크림빵 △딸기크림 롤케익 △딸기크림 맘모스 △딸기크림 컵케이크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포장지에는 붉은색 일러스트도 담았다. 딸기 우유를 연상시키는 폭신한 딸기 생크림을 가득 채운 '딸기생크림빵', 달콤한 딸기 크림 속에 상큼한 딸기잼을 더한 ‘딸기크림 롤케익’을 집중 리뷰했다.

가격은 ‘딸기생크림빵’ 2900원, '딸기크림 롤케익’ 3800원(5개입).

연세우유딸기생크림빵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연세생크림빵의 특징은 크림 양이 엄청 풍부한데도 그게 과하게 느껴지기보단 고소하고 맛있다는 것인데, 딸기가 가미되면서 어쩐지 식감이 엄청나게 느끼해졌다. 딸기 향이 강하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상큼함도 덜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만약 롤케이크와 생크림빵 둘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롤케이크를 추천한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빵엔 돈 잘 안 쓰는 편. 유일하게 돈 주고 사 먹는 디저트는 ‘베이글+크림치즈’ 조합)


생크림은 나처럼 올드패션 입맛에 어울리는 장르다. 하지만 딸기생크림이라고 해서 조금 난이도가 있을까 싶었는데 웬 걸.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생크림이 진짜 대박 많이! 들어 있어서 빵을 먹는 것인지 크림을 먹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다만 너무 크림 원툴이라 커피와 함께 즐기기엔 어색할 것 같다는 느낌. 커피와 함께 즐긴다면 롤케익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당기고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연세생크림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딸기생크림빵도 좋아할 제품이다. 먼저 시각적으로 크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다른 연세생크림빵과 마찬가지로 딸기가 들어갔다고 해서 크림이 줄지 않고, 많았다. 첫 한입을 먹었을 때 새콤한 맛이 강하다고 느꼈다. 빵을 먹으면 먹을수록 딸기 맛도 아니고, 생크림 맛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격 대비 빵의 크기, 크림의 양이 많아서 평소 연세생크림빵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고민 없이 사 먹을 법하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연세 딸기크림 롤케익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딸기가 대세다. 어딜 가나 딸기를 재료로 한 디저트가 넘쳐난다. 말 그대로 ‘딸기 디저트 천국’. 딸기 홍수 속에서 연세딸기크림롤케익과 연세딸기생크림빵이 과연 통할까. 내 생각은 안 통한다. 연세딸기크림롤케익은 인공적인 딸기향이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진다. 크림의 양도 넉넉하지 않아 몇 입 지나지 않으면 촉촉함은 사라지고, 뻑뻑한 빵만 씹게 된다. 크림과 자연스럽게 뒤섞여 부드럽게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세딸기생크림빵도 마찬가지. 크림이 많이 들어가서 좋긴 한데 역시나 인공적인 딸기향 맛이다. 굳이 따지자면, 단백질 보충제 ‘신타6’ 딸기맛의 그 딸기맛 느낌. 저렴한 가격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민초지킴이(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 단 거 먹으면 매운 걸로 입가심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한국인이 디저트에 대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안 달다'는 것인데, 이 제품이 바로 그랬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크림이 부족하지 않다고 느꼈다. 딸기향 역시 적절하게 올라와서 만족스러웠다. 38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해 가능한 것 같기도. 만약 생크림빵과 이 제품 중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면, 롤케익을 선택할 듯.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크림 위에 더해진 소량의 딸기잼이 킥이다. 딸기잼이 크림이랑 같이 있으니 질리지 않고 새콤하게 즐길 수 있었다. 빵은 역시 연세우유답게 촉촉. 딸기생크림빵은 상큼하긴 하지만 어딘가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는데, 롤케익은 야금야금 먹다 보면 다 먹을 것 같은 제품이다. 딸기 맛이 좀 더 깔끔하게 구현된 걸 먹고 싶다면 롤케익을 추천한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