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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생산자물가도 지속 상승…새해 경제는?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김정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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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생산자물가도 지속 상승…새해 경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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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PPI·지난해 4분기 실질 GDP 발표 예정
물가 흐름 엿보기…고환율에 PPI 3개월 연속↑
3분기 반등했던 실질 GDP, 상승세 이어갈까


한국은행이 다음주 잇따라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2025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PPI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치는데 지속되는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까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실질 GDP의 경우 지난 3분기에는 전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반등했기에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0일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PPI는 국내 생산 단계에서 형성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원재료·중간재·완제품 등 공급단계 전반의 가격 흐름을 포괄하며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12월 수치는 올해 초 소비자물가 추세를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국내 생산자물가 수준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지속되는 고환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 변동은 PPI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PPI는 석유·화학제품, 곡물같이 생활필수품과 가공식품의 원재료가 되는 품목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은 수입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을 끌어올려 이들의 생산 원가를 높인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1450원 수준으로 확대되자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지난해 11월 PPI는 2020년을 100으로 잡았을때 121.3를 나타냈다. 10월보다 0.3% 오른 것으로 9월(0.4%)과 10월(0.3%)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과 정부는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점진적으로 전이된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보다 추세를 중심으로 지표를 점검해 왔다. 이같은 물가 불안도 최근 기준금리 동결 등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는 환율 물가 집값 등 삼중고로 인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관련기사:고환율·물가·집값 불안 여전…한국은행, 기준금리 5연속 동결(2026.01.15.)

한은은 오는 22일에는 2025년 4분기 실질 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실질 GDP 성장률은 국내 생산·소비·투자·수출입을 모두 반영하는 경기 종합지표다. 기준 연도의 가격을 고정해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하므로 순수한 경제 성장 흐름을 나타낸다.

2025년에는 수출·설비투자·건설투자의 기여도가 분기별로 엇갈리면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가장 최근인 3분기에는 전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반등을 보였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2%를 크게 상회하기 어려운 흐름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9월 '2026년 NABO 경제전망: 2025~2029'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을 1.0%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0.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1.9%로 전망했다. 실질소득 여건 개선과 재정확대, 완화적 금융기조 등 정책적인 뒷받침을 이유로 제시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도 반영됐을지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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