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가르쳐주고 발전하도록 돕겠다"
"앞으로 3~4년 더 뛸 듯…재미있게 하고파"
"앞으로 3~4년 더 뛸 듯…재미있게 하고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장 양의지. (사진=두산 제공). 2026.01.18.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해 9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 시즌 '명가 재건'을 노린다. 두산 주장 양의지는 올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고전하며 하위권에서 맴돈 두산은 이후 이승엽 전 감독 자진 사퇴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양의지는 시즌 타율 0.337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타격왕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10번째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나 팀 성적이 저조해 웃지 못했다.
그는 "작년에 안 풀리는 경기들이 너무 많았다. 새해를 맞아 지난해 실패한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올해는 내가 귀찮을 일을 도맡고, 후배들을 많이 가르쳐주고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 팀이 강해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길어야 3~4년 더 선수로 뛸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금은 개인적인 것보다 팀 재건에 대해서만 계속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팀 더그아웃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도록 돕겠다. 특히 더그아웃 분위기를 좋게 만들겠다. 더그아웃 분위기가 즐거울 때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다. 작년에는 분위기가 안 좋았던 날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서 후배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10. jhope@newsis.com |
2007년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양의지는 올해 18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건 부상이다. 지난해 130경기에 나서며 2022년(130경기) 이후 3년 만에 130경기 이상을 뛰었으나 부상이 없었던 건 아니다. 무릎이 좋지 않아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양의지는 "나이를 먹으면 잔부상이 많아지고, 몸 관리가 힘들다. 그래서 (강)민호 형에게 관리법에 대해 많이 물어봤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민호 형을 보면서 나도 자신감을 얻었다. 더 오래 야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부터 함께 뛰는 '이적생' 박찬호의 합류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양의지는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박찬호가 있으면 예전에 김재호가 있을 때처럼 내야가 안정된다"며 "박찬호가 다른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면 선수들의 성장뿐 아니라 팀 성적에도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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