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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현재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향해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라스너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완전히 버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최악의 일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주장을 팔아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이나 심장이 찢어지는 일을 겪었다. 모두 경기 하루 전이었다. 어떤 팀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한 어조의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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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장 마크 게히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한 것에 따른 불만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글라스너 감독은 게히를 기용하지 못 했고 선덜랜드에게 1-2로 패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사례는 이번 게히의 이적 과정과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베리치 에제가 아스널로 떠난 상황이다.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연속적으로 팀의 주축 자원을 경기를 앞두고 잃은 것에 대해 구단의 운영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한편 글라스너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를 떠난다. 지난 시즌 FA컵과 이번 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1년이 흐르지 않은 시점에서 내린 결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글라스너 감독이 팰리스를 떠난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6월에 퇴임할 예정이다. 몇 달 전 이미 구단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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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서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5일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고,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후 체계적인 선임 과정을 거쳐 여름에 정식 감독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라스너 감독 역시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인디카일라 뉴스'는 5일 "글라스너 감독은 맨유의 전술에 대해 1,0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준비해 왔다. 그는 언젠가 감독직 면접을 볼 시간이 올 것임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 소속팀을 저격한 발언을 쏟아낸 글라스너 감독의 향후 거취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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