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영상·문자 상담 등 진료 방식 선택
서울시 반려식물병원 입원치료실/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반려식물병원의 운영 방향을 기존 '방문 진료 중심'에서 '시민 상황 맞춤형 진료 체계'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초구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반려식물병원은 병든 반려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고 사후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식물 전용 종합병원이다. 진단·처방실과 입원치료실을 비롯해 시민 대상 재배 교육과 원예 실습이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반려식물병원은 다양한 생활 여건을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영상진료와 원격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하면, 담당자가 화상통화 일정과 화상진료(Zoom) 링크를 사전에 안내한다. 진료 전 반려식물 상태 확인을 위한 사진과 증상 등 사전 자료 제출을 제출받아 상담을 진행한다.
일정 조율이 어렵거나 간단한 상담을 원하는 시민을 위한 전화·문자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식물의 식물 이름, 사진과 함께 궁금한 점을 전용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전문가 진단 의견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반려식물병원은 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받을 수 있다. 식물전문가가 정밀 진단 후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 분갈이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당일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입원치료실로 옮겨 7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집중 관리한다. 진료 후에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과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반려식물병원 이용은 무료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예약은 평일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30분 단위로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반려식물병원과 함께 14개 자치구에서 반려식물클리닉도 운영한다. 동네병원 격인 반려식물클리닉은 경미한 증상의 반려식물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제공하며, 정밀 진단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려식물병원으로 연계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식물병원은 지난 3년간의 진료 성과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식물 진료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문·영상·원격 상담 등 다양한 방식의 진료 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반려식물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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