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방식 개편…'인증형·체험형' 서비스 구분해 운영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대문구보건소 체력인증센터에서 열린 '서울체력9988 시민 간담회'에서 운동 처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운영 방식을 개편해 하루 이용 가능 인원을 기존보다 5배 이상 늘린다. 체력 측정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인증형'과 '체험형'으로 나눠 운영하고, 예약 방식도 다양화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체력인증센터의 체력 측정 서비스를 이원화하고, 센터별 하루 이용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최대 64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취업·입시 등 제출용 인증서가 필요한 시민은 '인증형'을, 건강관리 목적의 시민은 '체험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전문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특히 기존 '국민체력100'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체력인증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인증 목적 이용자와 일반 체력 측정 희망자가 한꺼번에 몰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인증형은 하루 최대 16명, 체험형은 최대 48명까지 운영해 이용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인증형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체력검정 인증서를 발급하며, 체험형은 필수·선택 항목으로 나눠 더욱 간소한 측정을 제공한다.
체험형의 필수 측정 항목은 혈압, 신장·체중, 체성분, 근력(상대악력), 심폐지구력(스텝박스)이며, 근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등은 선택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참여자는 심폐지구력 대신 협응력(8자 보행) 검사를 받는다.예약 방식도 확대된다. 그동안 스마트폰 앱으로만 가능했던 예약은 방문과 전화 예약까지 병행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다만 인증형 체력 측정은 기존과 같이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앱 예약은 매월 1일과 16일 오후 1시에 순차적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향후 AI 기반 체력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체 예약 및 보건소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서울체력9988'을 종합 체력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평일 야간이나 토요일 운영 등 탄력적인 운영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개편은 대기 시간은 줄이고 체력 측정 기회는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체력인증센터가 시민 일상 속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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