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이후 비교적 잠잠했던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과 금천·관악·구로(금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집값 상승 흐름이 외곽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1.15. yes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자산가 가정에서 태어난 전 세계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향후 10년 동안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체 콜드웰뱅커 글로벌 럭셔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순자산 500만달러(약 74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고액 자산가 약 120만 명이 앞으로 10년간 총 38조달러(약 5경6000조원)가 넘는 자산을 다음 세대에 이전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부의 이동에서 핵심 자산은 부동산이다. 보고서는 이 기간 동안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 내에서만 2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상속받고, 전 세계적으로는 약 4조6000억달러(약 6787조원)에 달하는 부동산이 이전될 것으로 추산했다.
WSJ은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가 수십 년간 전례 없는 수준의 개인 자산을 축적해 왔으며, 이제 그 부가 본격적으로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서 고급 부동산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자산가 부모들은 자녀를 상속 논의에 더 이른 시점부터 참여시키고 있으며, 고가 부동산과 관련한 주요 결정 역시 과거보다 빠르게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상위 부유층에서는 공식적인 상속 시점을 기다리지 않고, 자녀 명의로 고급 주택을 미리 마련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는 가족 자금이 투입된 부동산 거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20대 후반 자녀를 위해 300만~500만달러 수준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1500만~3000만달러에 이르는 초고가 아파트를 사주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한편 상속을 받은 젊은 세대가 부담을 느끼는 대형 저택들은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유지·관리 비용이 높고 상주 인력이 필요한 대규모 주택이 젊은 상속인들에게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