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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김경 “추측성 보도 난무…결과 지켜봐달라”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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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김경 “추측성 보도 난무…결과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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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재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3번째 소환조사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 시의원은 이날 10시 4분경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며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런데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굉장히 난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시의원은 ‘1억 원을 건넬 때 강선우 의원도 같이 있었는지’,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이었던 남 모 씨가 헌금 액수 지정한 것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 측에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5일 경찰 조사에서 “1억 원 액수를 강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억 원이 공천 헌금이었는지를 두곤 “공천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이 공천은 언급하지 않고,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며 1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또한 김 시의원은 돈을 건넬 때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남모 씨까지 3명이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남 씨가 강 의원이 돈이 필요한 사정을 언급하며 김 시의원에게 1억 원을 먼저 요구했고, 남 씨도 돈을 주고받는 현장에 있었단 주장이다.

이 같은 진술은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차에 실은 건 맞지만 돈인 줄은 몰랐다’는 남 씨의 주장과 정면 배치한다. 남 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과 만난 건 맞지만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실으라’고 지시해 그 내용물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전 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김 시의원과 남 씨 간 진술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도 남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을 검토 중이다. 또 세 명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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