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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파격 승부수' 이민성 감독 "한일전에선 더 나아진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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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파격 승부수' 이민성 감독 "한일전에선 더 나아진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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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국, 호주에 2-1 승리 후 기자회견
백가온 "지난 경기 결과를 만회한 것 같아 행복하다"


18일 호주와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이민성 감독./제다=KFA

18일 호주와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이민성 감독./제다=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몇 차례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했다. (일본과) 준결승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한국의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18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을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일본과 4강전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6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선 한국의 이민성 감독은 조별리그 부진으로 실망을 자아냈으나 이날 호주와 8강 토너먼트에서 '19세 막내' 백가온을 첫 선발 원톱으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로 승리를 끌어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아이파크)의 아크로바틱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6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3분 신민하(강원FC)의 결승골로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승리는 이번 대회 8강전 4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정규 시간에 거둔 승리였다.

이로써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과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은 하루 먼저 열린 요르단과 8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다른 준결승 대진은 베트남과 중국 간 맞대결이다.

'19세 막내' 백가온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제다=KFA

'19세 막내' 백가온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제다=KFA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텨준 점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호주전을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뒷공간 공략, 미드필드 라인 압박 등이 잘 맞아떨어졌다. 실점 후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빠르게 잘 개선하면서 역전까지 이뤄냈다.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후반전을 어떻게 운영하고자 했냐는 질문에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을 하고서 지키겠다는 의지가 컸다. 하지만 너무 내려섰고,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면서 "그 이후에 잘 만회했다. 볼 소유를 잘 했고,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터졌다. 다른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을 했다. 준결승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선제골의 주인공 '19세 막내' 백가온(부산아이파크)은 "오늘 경기 중 기회가 많았을 때 조금 더 잘 살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한 골만 실점한 것도 잘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더 완벽한 결과를 챙기고 싶다"고 말했다.

백가온은 "다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경기 결과를 만회한 것 같아 다들 행복해하는 분위기다"라며 "실점한 순간이 위기였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다시 해보자고 했을 때 뒤집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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