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큰 일교차·높은 습도 등 복합 기후 요인 작용
최명수 도의원, 16일 현장 간담회서 제도적 지원 필요 강조
최명수 도의원, 16일 현장 간담회서 제도적 지원 필요 강조
[나주=뉴시스] 겨울철 큰 일교차와 높은 습도 등 기후 변화로 수확기에 접어든 전남 나주시 세지면 일대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잎마름병(역병)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내 토마토 작물이 고사해 있다.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병해가 확산하면서 전남 나주 지역 토마토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 큰 일교차와 높은 습도 등 기후 변화가 겹치며 토마토 역병이 발생해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8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나주 세지면 일대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잎마름병(역병)이 올해 처음 발생해 현재 4개 농가, 약 1만4814㎡ 규모의 재배 면적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세지면에는 지난 2020년 27개 농가가 참여한 '새콤달콤 방울토마토 작목반'이 구성돼 공동 재배를 이어오고 있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해 9월 정식 이후 본격 수확기에 접어든 시점에 병해가 확산하면서 작물 폐기가 불가피해졌다.
작목반 김상기 회장은 "역병 발생으로 수확을 전혀 하지 못한 채 작물을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피해가 더 커지면 올해 농사를 포기하고 부채만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나주시 관계자들은 이번 역병 발생 원인으로 겨울철 큰 일교차와 높은 습도 등 불안정한 기후 여건을 지목했다.
반면 농가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나주=뉴시스] 최명수 전남도의원(나주·2) 16일 나주시 세지면 시설하우스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에서 잎마름병(역병) 피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농가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
전남도와 나주시는 생육 상황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농가 기술 지도, 현장 기술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16일 피해 농가 현장 간담회를 연 최명수 전남도의원(나주·2)은 "이상기후로 농업 현장에서는 과거에 없던 병·해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농민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기술 대응 체계와 제도적 지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면밀하게 검토해 재해 성격의 병해에 대해서도 제도적 보완과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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