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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로 승부' 대형마트, 신선식품으로 제2전성기 노린다

서울경제TV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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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로 승부' 대형마트, 신선식품으로 제2전성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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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고객 뺏긴 대형마트, 식료품 위주로 매장 리뉴얼
콜드체인 강화·체험형 서비스로 고객 재유입 기대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대형마트들이 올해도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워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매장 면적의 대부분을 식료품으로 채우는 과감한 리뉴얼과 산지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이어지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강화하며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최근 몇 년간 매출 정체로 위기감을 느껴왔다. 3사 합산 매출은 27조~28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쿠팡 매출의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집객 전략’이 새로운 생존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으로 프리미엄 강화

이마트는 그로서리 중심 매장과 신개념 쇼핑공간을 결합한 죽전점을 2024년 8월 선보였다. 리뉴얼 이후 매출은 28%, 방문객은 22% 증가하며 성공적인 변화를 입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 방문지로 죽전점을 찾은 것도 이러한 전략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일산, 동탄, 경산점으로 확대한 ‘스타필드 마켓’ 역시 평균 20% 안팎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서울 은평점은 올해 상반기 리뉴얼을 마치고 복합 매장으로 변신한다. 그로서리 매장 면적은 기존 대비 4배 확대된다. 대구와 서울 고덕의 ‘푸드마켓’은 매장 면적의 90% 이상을 식품으로 채웠다. 또 산지 직송 서비스 ‘오더투홈’은 출범 8개월 만에 매출이 7배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식품관 요새화


홈플러스는 2022년 간석점에서 초대형 식품 전문관 ‘메가푸드마켓’을 처음 선보였다. 2024년 강서점에서는 즉석요리 체험을 강화한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를 도입하며 진화된 모델을 제시했다.

소비자가 직접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전략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했다. 전국 117개 매장 중 33곳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출범 1년 만에 평균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점포별로는 최대 84%까지 증가했고, 최근 3년간 누적 고객 수는 1억2000만 명을 넘어섰다.

◇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로 메뉴 고민 해결


롯데마트는 매장 면적의 90%를 식품으로만 채운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도입했다. 입구에는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배치하고, 일반 점포보다 30% 길어진 전문 델리 코너 ‘롱 델리 바’를 운영한다.

소용량 델리 PB ‘요리하다 월드뷔페’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모은 ‘글로벌 퀴진’ 코너도 마련해 메뉴 선택 폭을 넓혔다. 또 모든 배송 차량에 실시간 온도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0~5℃를 유지하고, 부산 자동화 물류센터를 통해 100%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그랑그로서리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오늘 뭐 먹지’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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