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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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제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중국 U-23 대표팀이 승리와 390분 동안 무실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사상 첫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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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1승2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U-23 아시안컵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0대2로 꺾는 이변을 보여준 팀이다.
경기 양상은 예상처럼 흘러갔다. 전력에서 앞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경기를 주도했다. 사이도프, 툴쿤베코프 등이 전방에 나서서 중국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 수문장 리하오의 선방이 돋보였다. 유효슈팅이 8번이나 나왔던 우즈베키스탄은 단 한 번도 중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리하오의 선방이 돋보였다. 중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 두 팀 모두 1~2번 키커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세 번째 키커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중국은 성공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중국이 3-2로 앞서나갔다. 양 팀 4번 키커가 나란히 실축하며 흔들렸다. 중국의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며 4-2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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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끊임없는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막았다. 중국 대표팀은 정규 4경기와 연장전을 포함해 총 390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회 최장 시간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은 베트남과 맞붙는다. 매우 유리한 일정이다. 과연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할까'라고 설명했다. 승리의 주역인 리하오는 "우리는 이미 역사를 만들었다.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끝까지 가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참가한 선수들이 황금 세대로 꼽힌다. 왕위동, 리신샹 등 중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중국이 이번 아시안컵 성적에 기대감을 품는 이유도 황금세대의 활약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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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의 4강 상대인 베트남도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다. 김상식 감독의 능력이 돋보엿다. 강호로 평가받지 않은 베트남을 이끌고 A조에서 3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3대2로 꺾으며 4강 진출까지 성공했다.
중국의 자신감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제 우승까지 기대하는 중국의 앞에는 상승세의 베트남이 자리했다. 둘 중 한 팀은 아시안컵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음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