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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틸리스상원의원, 백악관 보좌관들에 그린란드 관련 맹비난

뉴시스 차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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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틸리스상원의원, 백악관 보좌관들에 그린란드 관련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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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틸리스 의원과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등 원내 발언
트럼프의 유럽 8개 반대국에 관세 부과 후 비난 강화
"어리석은 짓에 신물 " 재출마 포기한 틸리스의 공격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024년 6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감세 법안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아온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틸리스 의원이 미 의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1.18.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024년 6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감세 법안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아온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틸리스 의원이 미 의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1.18.


[워싱턴=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공화당 중진 의원들 가운데 워싱턴 정가에서의 임기 마지막 한 해를 보내면서 연단에서 거침없이 백악관을 비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2선의 틸리스의원은 최근 백악관의 트럼프대통령 보좌관들이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함께 부추기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 어리석음에 신물이 난다"며 조롱했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 ( 알래스카주)도 여기에 가담했다.

틸리스 의원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2026년이 시작된 후 몇 주일 동안에 벌써 여러 번 째이다.

그의 이런 비난은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의원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이익이 두려워 백악관의 심기를 거스르기 싫어하는 다른 공화당 의원들 다수를 대신해서 발언한 것이다.

그들이 그 동안 억누르고 있던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대변하며 거침없이 속내를 토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틸리스 상원의원과 알래스카주의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그린란드 점령 위협 속에서 이번 주에 덴마크를 의회대표단에 포함되어 함께 방문한 의원들이다.


틸리스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미국의 그린란드 지배에 반대하는 유럽국가 8개국을 향해 관세 협박을 한 것에 대해 가장 크게 개탄했다.

그는 이전에도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 의견을 밝힌 적이 많다. 법무부가 트럼프 명령에 따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장에 대한 수사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그랬다.

2021년 1월 6일의 난동의 역사를 트럼프와 지지자들이 다시 썼을 때, 틸리스는 의사당 난입의 그날 의사당의 현장을 지키던 의회 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판의 부착을 지지하고 나선 의원이다.


그는 최근 특히 백악관 비서실의 부실장인 스티븐 밀러 보좌관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밀러가 최근 CNN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반드시 미국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데 대해서 "그의 발언은 자기 자신의 깊은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며 "나 같으면 내 보좌관이 내 결정이나 입장을 대신 말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틸리스의 그런 태도는 미 연방 의원들이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유권자들을 대면하지 않기로 한 뒤에 느끼는 일종의 해방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날 틸리스는 의회 안의 복도에서 줄지어 그를 따라오는 수많은 기자들에게 이런 문제들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고 말했다.

거기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 가운데에서도 가끔 트럼프에 반대의견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머카우스키 의원도 틸리스의 그린란드 정책 비난 연설 뒤에 복도에서 지나쳐 가면서 그에게 "훌륭한 연설이었다"고 격려했다.

65세의 틸리스 의원은 가장 경쟁이 심한 주에서 의원에 당선된 노장으로 이번에 그가 백악관에 노골적 반대의견을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 동안에는 한번도 트럼프 반대자 입장을 제대로 표출한 적이 없었고 오히려 여러 차례 ( 넘쳐흐르는 찬사로 )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주로 백악관 참모진에 대한 비판을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중대한 시기에 공화당에게 불리한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제대로된 보좌관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나는 정말 이번 대통령이 아주 아주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대통령의 임무 중 하나는 행정부에서 제대로 충고해줄 수 있는 인력을 뽑아서 제대로 된 조언을 받는 일이다"라고 이번 주에도 트럼프는 빼고 백악관 보좌관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임기 중반을 지나고 있는 틸리스는 "나는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틸리스는 회계와 투자 자문 회사에서 일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장을 지냈다. 이번 주 발언에서 그는 자기의 우려가 과거의 비즈니스 감각과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우리의 최선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 시행하기가 어렵다 같은 말을 누구나 가끔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마도 나는 25년 전에 민간 부문에서 일할 때 했던 말을 이제 다시 시작해야만 할 것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밀러 보좌관 외에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미네소타 주에서 ICE 요원이 30대 주부 르네 굿을 총살한 사건에 대한 놈장관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놈 장관은 사건 몇 시간 뒤 FBI의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 그 여자가 이민국 요원을 자기 차로 치려고 했다"며 ICE 총격자를 옹호하는 확신에 찬 발표를 했다.

틸리스 의원은 사건 다음날 의사당 안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 장관이 그런 말을 너무도 자신있게 하는데 놀랐다. 그런 거짓된 확신이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쳐서 트럼프 대통령도 총격 ICE요원을 즉시 두둔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정책에 반대하는 유럽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뒤에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트럼프 대신에 그를 둘러싸고 있는 보좌관들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 줌의 보좌관들이 다른 동맹국의 영토를 합병하려는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려고 하는 사실 자체가 '어리석은' 정도를 너무나도 초과한 짓이다"라고 틸리스는 밝혔다.

트럼프는 그런 틸리스를 지난 여름 강력히 비난하면서 그가 행동 대신에 뒤에서 불평 불만이나 늘어놓는 자라고 규정했다. 최근에 연준의장에 대한 트럼프의 수사 지시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그러니까 틸리스는 상원의원 자리 조차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기는 틸리스 의원을 좋아 하지만 " 그런 의견을 갖고는 상원의원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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