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스타톡]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성장하고 단단해지며 여유 생겼죠"

뉴스핌
원문보기

[스타톡]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성장하고 단단해지며 여유 생겼죠"

속보
국민의힘 "이혜훈 인사청문회 전면 거부...범법행위자 수사기관 가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서 감정 신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여유로워졌어요. 스스로도 더 성장하고 단단해졌다고 느껴요."

배우 박서준이 지난 1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감정의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20대에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두 사람이 18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로맨스 드라마인 이번 작품에서, 박서준은 주인공 이경도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2026.01.1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2026.01.15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그동안 했던 로맨스와 성향이 많이 달랐어요. 18년이라는 서사를 표현하는 게 중요했거든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통해 그 인물과 감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시대별로 나눠서 표현하려고 했어요. 더 섬세하고 깊게 표현하면 보시는 분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보면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어요."

박서준이 연기한 극중 이경도는 대학생 시절인 스물에 서지우를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스물여덟에 재회해 다시 만나지만, 다시 이별하게 된다. 그리고 40대에 접어들어서도 한 여자 서지우를 잊지 못하는 순애보와 같은 인물이다.

"저와 경도의 싱크로율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순애보적인 모습도 있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잖아요. 경도와 지우는 이런 형태의 사랑이었던 거죠. 변하지 않은 마음 또한 소중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는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을 했죠."

박서준은 그간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로맨스를 소화했다. 반면 2023년 첫 주연작을 맡으며 이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원지안과의 호흡은 예상외로 좋은 케미를 선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2026.01.1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2026.01.15 alice09@newspim.com


"현실적으로 나이 차이가 있어서 만나기 전에는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고 나니까 굉장히 차분하더라고요. 또 목소리 톤에서 오는 성숙함이 있었어요. 저도 같은 대본을 보니까 상대방이 어떻게 연기를 할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지안 씨는 그만의 표현이 있어서 굉장히 신선하더라고요. 제가 잘 받으면 새로운 느낌의 연기가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대화도 많이 해 나가면서 한 장면, 한 장면 풀어 나갔죠."

극중 이경도는 대학생 시절을 거쳐 연예부 차장으로 성장한다. 기자로 생활하며 두 사람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한다. 그러면서 각 나이 대에 맞는 감정신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에는 상황별로, 나이대별로 감정신이 다양하게 있었거든요. 제가 비록 연기를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감정이 연기처럼 느껴지지 않길 바랐어요. 사람이 말을 할 때 입력 값을 정해놓고 하지 않잖아요. 연기를 할 때 비록 다음 대사를 알고 있지만, 그걸 알고 있지 않은 것처럼 순간적으로 나오는 말처럼 하려고 했죠. 그래서 중간을 채우는 미세한 떨림이나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중간 중간을 채우는 게 굉장히 중요했던 지점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2026.01.1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2026.01.15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에서 박서준은 힘을 뺀 연기와 더불어 섬세한 감정선, 미세한 완급 조절이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덕분에 마지막 회 역시 4.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더 단단해지고 성장했다고 느낀 지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감정 장면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확실히 여유로워졌어요. 이게 가장 성장한 지점 같아요. 예전에는 한 작품에서 남자 배우의 감정 장면이 많아야 세 장면 정도였거든요. 세 번만 잘 쏟아내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부담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세 번에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도를 기다리며'에서는 감정신이 정말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생각의 전환이 되더라고요. 개념을 달리해서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이 감정을 소비해보자 싶었죠. 또 잘 소비하기 위해서 잘 채워야만 했고요. 이별 노래를 틈틈이 들으면서 감정을 유지하니까 부담도 적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감정적인 장면이 많아서 시청자들에게 더 인식이 된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을 하든,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 적은 없어요. 매 작품 표현을 위해 고민하는데, 잘 통했나봐요(웃음)."

alice0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