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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좌진 '입막음' 정황...김병기 "모함" 주장 경찰에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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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좌진 '입막음' 정황...김병기 "모함" 주장 경찰에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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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헌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병기 의원은 의혹 제기 초반부터 문제는 전 보좌진의 악성 제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김 의원 측이 전 보좌진에게 허위 제보를 하지 말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정황도 포착됐는데, 사실상 입막음을 시도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기 의원 비위 의혹을 처음 폭로한 건 김 의원의 전 보좌진입니다.


지난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김 의원 차남의 특혜 편입 의혹 진술서를 제출했던 이들은 현재 경찰 수사의 핵심 참고인으로 수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 / 김병기 의원 전 보좌관 : (의원님께서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받는 범죄 혐의 대부분 다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히 입증될 수 있도록….]

한때 김 의원을 보좌하던 이들이 폭로를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양측의 갈등이 꼽힙니다.


김병기 의원은 지난 2024년 12월 이들을 해고했는데, 보좌관이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비난했다는 게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의원은 이들의 대화방을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악의적 제보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고, 대한항공 특혜성 의전 논란 때는 전 보좌관의 책임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4일) : 그때 당시엔 관계가 좋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잘 모시려고 한 거 아닐까….]


하지만 전 보좌진은 김 의원이 불법적으로 입수한 대화방 캡처를 근거로 해고한 뒤 수차례 자신들의 의혹 제기를 막으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9월 쿠팡 오찬 때 김 의원이 당시 박대준 대표에게 쿠팡에 재취업한 전 보좌진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종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김 의원은 전 보좌진이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대관 업무를 하지 못하게 요청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쿠팡과의 식사 두 달 전, 이들에게 사실상 입막음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7월, 김 의원은 법무법인을 통해 해고한 지 반년도 넘은 전 보좌진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위임인은 김병기 의원, 근거 없는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려던 시도를 입수했다며 음해가 발생하면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의원이 최근에도 식구처럼 여겼던 보좌진의 모함이라는 주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강제수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그래픽 : 임샛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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