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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매직'에 열광하는 베트남…2002년 한국처럼 붉게 물들었다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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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매직'에 열광하는 베트남…2002년 한국처럼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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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23 아시안컵서 UAE 꺾고 준결승

주요 도시마다 붉은 옷 입고 '거리응원'



거리 응원을 즐기는 베트남 팬들ⓒ AFP=뉴스1

거리 응원을 즐기는 베트남 팬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자, 베트남 현지는 축제 분위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처럼, 베트남 전역이 붉게 물들었다.

'김상식호'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알파이샬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3-2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도 변방인 베트남의 4강 진출은 박항서 감독이 팀을 맡아 준우승을 일궜던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U23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은 4강 진출로 '상식 매직'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의 선전에 축구 열기가 뜨거운 베트남 팬들은 난리가 났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 익스프레스'는 17일 "하노이에선 수많은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새벽 2시까지 경적을 울리고 오성홍기 깃발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베트남 팬들 ⓒ AFP=뉴스1

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베트남 팬들 ⓒ AFP=뉴스1


이 밖에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와 김련터널 앞에는 수천명의 팬들이 베트남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 입고 몰려들었고, 호치민에서도 많은 팬들이 오토바이에 깃발을 꽂고 내달렸고, 해가 뜰 때까지 불꽃을 쏘며 승리를 만끽했다.

'단트리닷컴'은 "베트남 팬들은 선수단과 김상식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고, '베트남이 챔피언이다'라는 문구를 외치며 새벽 내내 환호했다. 그야말로 축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은 21일 오전 0시 30분 중국-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U23 대표팀의 선전은 모두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면서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한 번 더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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