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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U-20 월드컵 대스타 됐는데…'美 안 보내주면 경기 안 뛴다' 충격 항명→결말은 U-21 강등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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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U-20 월드컵 대스타 됐는데…'美 안 보내주면 경기 안 뛴다' 충격 항명→결말은 U-21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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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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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슈아 서전트의 충격 항명에 필리프 클레망 감독은 강경하게 대응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의 클레망 감독은 미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서전트가 지난 주말 월솔전에서 경기 출전을 거부한 뒤, 구단 U-21 팀으로 내려가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서전트는 미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독일 베르더 브레멘 유스에서 성장하고 프로 데뷔까지 했던 서전트는 지난 2021-22시즌 노리치에 입성했다. 노리치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로 거듭났다. 총 5시즌간 공식전 157경기 56골 15도움을 올리며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미래가 창창한 유망주였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기때문. 당시 평균 연령보다 세 살 낮은 나이였지만 미국의 8강행을 이끌었고, 4골 1도움을 올리며 실버부트를 수상했다.

다만 현재 미국 대표팀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확실한 신임을 얻지는 못했다. 지난 3월 A매치, 9월 A매치에 발탁됐는데 벤치와 선발을 오갔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서전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기에,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반전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결국 서전트는 구단에 항명했다. 지난 11일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월솔전을 앞두고 갑작스레 경기 출전을 거부한 것. 이적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항명이었다. 'ESPN'은 "서전트의 결정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토론토FC가 이적 제안을 공식적으로 제출한 시점과 맞물려 나왔다. 제안 금액은 1,800만 달러로 알려졌고, 소식통에 따르면 보너스 조건에 따라 최대 2,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리치는 서전트를 보낼 마음이 없었다. 결국 클레망 감독은 서전트를 1군에서 U-21 팀으로 강등 시켰다. 클레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서전트는 현재 U-21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우리는 지금 뛸 수 있는 선수들에게 집중해, 현재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클레망 감독은 이적은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서전트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고, 그는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반이나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전트는 북중미 월드컵 주전 도약을 목표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서전트는 현재 다섯 살 미만의 자녀가 세 명이나 있고, 소식통에 따르면 가족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북미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그는 올여름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에서의 입지 회복도 노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토론토 이적은 그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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