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박진우]
웨인 루니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맨유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승점 32점으로 7위, 맨시티는 승점 4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대망의 맨체스터 더비. 이날은 마이클 캐릭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경기다. 맨유는 구단 수뇌부와 전술 문제로 갈등을 겪은 후벵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대런 플레처를 임시 감독으로 앉히며 2경기를 소화했고, 마침내 캐릭 감독을 선임했다.
다만 임기는 이번 시즌까지다. 캐릭 감독은 현역 은퇴 이후 맨유에서 코치직을 지냈고, 지난 2021년에는 감독 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수뇌부가 원하는 '맨유 DNA'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구단은 캐릭 선임을 토대로 맨유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벌써 차기 감독 후보군을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사비 알론소 감독,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미국 국가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레전드' 루니는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하지만 그가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의 거취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맨유보다 친정팀인 리버풀로 향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해석이었다.
루니가 생각하는 적임자는 투헬 감독이었다. 루니는 "내가 보기에 적임자는 투헬 감독이다. 그는 PL을 잘 알고 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도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잘해내고 있다. 결국 시간만이 답을 말해줄 것"이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무리한 뒤, 맨유가 투헬 감독 선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캐릭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구단 수뇌부와 나눈 대화가 없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이후까지 이어지는 개선 계획 속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