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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강선우 보좌관이 1억원 액수 정해…돈 줄 때 같이 있었다"

뉴스1 신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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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강선우 보좌관이 1억원 액수 정해…돈 줄 때 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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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보좌관 남씨 주장과 정면 배치

남씨 "강선우 지시로 차에 실었지만 돈인 줄 몰랐다" 주장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 측이 먼저 액수까지 정해서 돈을 달라고 했고, 돈을 건넬 때 전 보좌관까지 세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 의원과 전 보좌관 남 모 씨의 주장과는 엇갈려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억원 액수를 강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1억원이 공천 헌금이었는지를 두곤 "공천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이 공천은 언급하지 않고,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며 1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시의원은 돈을 건넬 때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이었던 남 씨까지 3명이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남 씨가 김 시의원에게 강 의원이 돈이 필요한 사정을 언급하며 1억원의 돈을 먼저 요구했고, 남 씨도 돈을 주고받는 현장에 있었단 주장이다.


이 같은 진술은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차에 실은 건 맞지만 돈인 줄은 몰랐다'는 남 씨의 주장과는 정면 배치한다.

앞서 6일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김 시의원과 셋이 만났을 땐,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후 다시 돌아왔더니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시의원과 남 씨 간 진술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세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3자 대질신문의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한편 경찰은 최근 통신영장을 신청해 통화 기록 및 기지국 위치 등을 분석한 뒤 당시 세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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