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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석탄표 플라스틱' 공장 대규모 추진

아이뉴스24 진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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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석탄표 플라스틱' 공장 대규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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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안보 계산 속 행보⋯탄소 감축 효과엔 의구심도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중국이 수입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유 대신 석탄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대규모로 추진한다.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에서 석탄을 원료로 생산하는 공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에서 석탄을 원료로 생산하는 공장. [사진=연합뉴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현재 '석탄 기반 올레핀(CTO, Coal-to-Olefin)' 공장을 최소 40곳을 추가로 건설하거나 확장할 계획이다. 올레핀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고무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원료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석탄을 활용한 올레핀 생산 비용은 톤당 약 6300위안(약 900달러)으로, 석유를 사용할 때보다 약 1500위안(약 210달러) 저렴하다.

석유 의존도 탈피가 주된 목적 중국이 탄소 집약적인 석탄 공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안보'라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의 석유 수입국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자국 내 풍부한 자원인 석탄을 활용해 화학 제품을 생산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패권 강화를 강조하며 원유 공급 영향력 확대를 시사하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단순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입 석유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려는 장기 전략인 셈이다.

중국 측은 석탄을 활용한 올레핀 생산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환경단체와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석탄 채굴부터 화학 공정까지 전 과정을 고려하면 탄소 감축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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