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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노벨평화상 건넨 마차도 "베네수엘라 최초 女대통령 될 것"

아이뉴스24 진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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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노벨평화상 건넨 마차도 "베네수엘라 최초 女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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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노벨상 건네며 차기 집권 노려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과 대통령 선출에 대해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마차도.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마차도. [사진=연합뉴스]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차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시기가 도래했을 때 정부를 인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합법 정부로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질서 있는 민주주의 전환을 이뤄낼 것이며 오랫동안 미국에 적대적이었던 사회주의 정부가 미국의 강력한 우방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 및 압송한 후 베네수엘라는 델시 로드리게스가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다. 마차도의 이날 대권 언급으로 마두로 사태 후 안개 정국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차기 리더십 향방에 불확실성이 가중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다만 베네수엘라의 차기 정부 구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보다 로드리게스를 지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전날 마차도는 환심을 사기 위해 베네수엘라 민주화를 이끈 공로로 지난해 받은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마차도는 2024년 7월 대선을 앞둔 1년 전 민주 야권 대선후보 예비선거(경선)에서 90%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부패 혐의에 연루돼 있다'는 마두로 정부 공세와 15년간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감사원 처분 등과 맞물려 후보 등록에 실패한 바 있다.


마차도는 이날 방송된 미 TV방송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그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메달 전달은)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면서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모든 대륙을 위해 그가 이룬 업적을 깊이 감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대표해 책임감을 가지고 전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적절한 시기가 오면 공정한 선거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더 유용한 자리에서 조국을 섬기고 싶다고 피력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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