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전광훈 이름 부르며 오열…'서부지법 폭동 배후' 전광훈 구속 후 첫 집회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자
원문보기

전광훈 이름 부르며 오열…'서부지법 폭동 배후' 전광훈 구속 후 첫 집회

서울맑음 / -3.9 °
광화문서 '전광훈 없는' 대국본 집회…경찰 추산 1만명
청년·가족 단위로 참석해 "전광훈·윤석열 석방" 외쳐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까지 집단 행진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구속된 가운데 전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김수진 기자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구속된 가운데 전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김수진 기자



서부지법 폭동 사건과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구속된 가운데 전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이 광화문 인근에서 '전광훈 없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대국본은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구속된 이후 열리는 첫 집회로, 이들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5만 명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 추산 참석 인원은 1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동화면세점부터 시청역 인근까지 약 1km의 편도 차로 전체를 꽉 채워 앉았다. 아침 일찍부터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직접 제작한 깃발과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광화문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해 집회 구간 전 도로 교통 통제를 이어갔다.

전씨는 앞서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 연단에 올라 "말도 안 되는 구속영장"이라며 "(자신이)불구속으로 나올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가 없어도 광화문에는 계속 나와야 한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외쳤다.

전씨가 수감 직후 보내온 '옥중 메시지 1호'에서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자유우파 세력의 총결집과 국민 저항권 발동을 호소했다.


이날 대국본은 전씨의 수감과 검찰의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에 대해 '극단적 탄압'이라고 저항했다.

대국본은 성명서를 통해 "목사의 설교를 심리적 지배라 규정하고 사법 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탄압"이라며 "현 정권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조작하기 위해 온갖 거짓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전씨의 지지자들 연설이 이어지자,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 일부는 고함을 지르며 "전광훈 목사님을 석방하라"고 외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빨간색 털모자를 쓴 한 여성은 전씨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집회 연단에는 전씨를 지지하는 목사뿐만 아니라 청년과 여성, 가족 단위의 시민들도 올라 자유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구속된 가운데 전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김수진 기자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구속된 가운데 전씨가 이끌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김수진 기자



집회 3시간여 뒤인 오후 2시 30분부터는 모든 지지자가 함께 청와대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전씨는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핵심 배후로 지목돼 왔다.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측근과 보수 유튜버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법원 난입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는 구속에 불복해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15일 이를 기각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